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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CPI 전년비 2.7% 상승, 2개월 연속 상승폭 확대
2020-08-11
□ 2020년 7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됨.
⚪ 2020년 8월 10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홈페이지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중국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이번 물가 상승폭은 2개월 연속 확대 추세를 유지하면서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예측했던 2.6%를 웃돌았음.
- 전월 대비로는 7월 CPI가 0.6%p 상승해 4개월 만에 다시 플러스로 전환됨.
⚪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식품 가격이 7월 CPI 상승폭 확대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꼽힘.
- 7월 식품·담배·주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오르면서 CPI 상승에 약 3.07%p 영향을 미쳤음.
- 중국 농업농촌부(农业农村部)의 ‘전국 농산물 도매시장 가격 정보 시스템’ 모니터링에 따르면, 7월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전월 대비 13.9%, 전년 동기 대비 103.2% 급등했으며, 채소 평균 도매가격도 전월 대비 7.2%, 전년 동기 대비 9.1% 치솟은 것으로 나타남.
⚪ 둥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도시사(城市司) 수석통계사는 식품 가격 상승 원인에 대해 “요식업 서비스 등 업종이 회복됨에 따라 식품 중 돼지고기 소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재해가 돼지 운반에 영향을 주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고 분석함.
- 양창(杨畅) 상하이재경대학(上海财经大学) 공공정책·거버넌스연구원 수석경제학자는 “돼지고기 가격이 CPI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언급함.
⚪ 한편, 단기간에 돼지고기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주요 원인도 공급 부족 때문이므로 홍수 재해 상황이 끝나감에 따라 공급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
- 수요 측면에서 7~8월은 육류 소비 침체기이므로 8월 들어 돼지고기 평균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면서 돼지고기 가격 상승폭이 어느 정도 억제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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