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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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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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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외화보유액 6년 만에 최대 월간 증가폭 기록

2020-08-11

□ 2020년 7월 중국 외화보유액이 6년 만에 최대 월간 증가폭을 기록함.

⚪ 8월 7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7월 말 기준 중국 외화보유액 규모가 6월 말 대비 421억 달러(약 49조 9,938억 원) 증가한 3조 1,544억 달러(약 3,745조 8,500억 원)로 올 3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남.
- 이로써 2014년 3월 이후 최대 월간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외화보유액 규모도 30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갱신함.

⚪ 전반적으로 환율 환산 요인이 외화보유액의 지속적인 증가를 이끌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기본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무역 개선과 국경 간 자본 이동이 최근 외화보유액 규모 반등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임.
- 류젠(刘健) 교통은행(交通银行) 금융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4월 이후 △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지속 △ 유로존의 코로나19 방역 호전 △ 유럽연합(EU)의 7,500억 유로(약 1,047조 원) 규모의 재정 구제 계획 통과 △ EU 재정 단일화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인 예측 등의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며 “환율 환산 요인이 약 350억 달러(약 41조 5,625억 원)의 외화보유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함.

⚪ 그밖에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금융 개방이 이뤄지면서 외자가 위안화 자산에 더욱 주목하게 되었고, 7월 주식시장 활황과 국경 간 자금의 순유입도 외화보유액 규모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
- 홍콩지역 사모펀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미국 경기가 하강하면서 앞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계속해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렇게 되면 중국과 미국간 금리차가 더욱 벌어져 해외투자자들이 채권과 주식을 포함한 위안화 자산 증식에 더욱 몰릴 것”이라고 예상함. 

⚪ 한편, 2020년 7월 30일 열린 중앙정치국(中央政治局) 회의에서 “중국 국내 대순환을 중심으로 국내외 양방향 순환을 상호 촉진하는 새로운 발전 구도를 빠르게 조성한다”는 내용이 제시되면서 ‘양방향 순환’ 속 국제수지 및 환율 변동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음. 
- 관타오(管涛) 중인증권(中银证券) 글로벌수석경제학자는 “이번 외화보유액 규모 변동 상황 기자회견에서 국내 대순환을 중심으로 국내외 양방향 순환을 상호 촉진하는 새로운 발전 구도를 빠르게 조성한다는 내용이 언급됐다”면서 “그중 국내 대순환 중심은 주로 내수 확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산업체인과 공급체인을 관통한다”고 언급함.
- 그는 “이것이 중국 경제 발전에 구조적 변수가 될 것”이라며 “향후 무역흑자의 점진적 감소로 이어져 중국 경제 구조 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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