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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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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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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주도형 도시, 산업구조 전환 시급

2020-08-12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최근 ‘양방향 순환’을 강조하는 가운데, 중국 수출주도형 도시의 산업구조 전환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됨.

⚪ 올해 상반기 중국의 대외무역 의존도가 50% 이상인 17개 도시 중, 절반 이상은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음.  
-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중국 도시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더 큰 이유는 경제성장을 이끄는 ‘삼두마차(수출·소비·투자)’의 각도에서 볼 때, 이들 도시는 일반적으로 수출 위주이며 소비와 투자는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임. 
- 예를 들어 올 상반기 중국 둥관(东莞)의 국내총생산(GDP)은 4,361억 2,800만 위안(약 7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함. 
- 이 중 수출은 3,414억 7,000만 위안(약 58조 원), 소비와 투자는 각각 1,695억 7,100만 위안(약 29조 원), 927억 7,900만 위안(약 16조 원)으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78%, 39%, 21%로 현지 경제가 수출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더 구체적으로,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도시는 수십 년 동안 가공무역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수출주도형 도시로 2차 산업 비중이 절반을 차지함. 

⚪ 중국뿐만 아니라 올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전 세계 무역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수많은 수출주도형 도시가 경제 위기에 직면했음. 
-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세계경제전망보고서(世界经济展望报告)》는 2020년 글로벌 경제 성장이 4.9% 하락할 것이며, 선진국은 8%, 신흥국과 개도국은 3%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함. 
-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이 제시한 ‘양방향 순환’ 전략 구도는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 

⚪ 2020년 7월 30일 중국 중앙정치국(中央政治局)이 회의를 개최해 올 하반기 정책 및 업무 목표를 조정했는데, 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국내 대순환을 중심으로 국내외 양방향 순환이 상호 촉진작용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 구도를 구축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함.  
- 이는 오늘날 대외 환경 변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에 대응하는 새로운 조치이며, 새로운 환경 속에서 중국이 국제 협력과 경쟁에 참여하는 새로운 경쟁력을 기르겠다는 취지가 담겼음. 
- 중국 21세기경제연구원(21世纪经济研究院)은 “국내 대순환 중심의 새로운 환경 속에서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도시는 산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내수 시장을 발굴하는 것 이외에도 산업체인과 공급체인 구조도 신속히 조정해 국내 순환 구도에 적응함으로써 대외적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상쇄해야 한다”고 제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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