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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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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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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음식 낭비’ 경고, 中 식량안보 문제 부각

2020-08-14

□ 최근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음식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시함에 따라 중국의 식량안보 문제가 다시 부각됨.
 
⚪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은 “음식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시함. 
- 시 주석은 “선전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절약 습관을 기르며, 낭비를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절약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함. 

⚪ 리궈샹(李国祥) 중국사회과학원(中国社会科学院) 농촌발전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의 식량은 국내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고 절대적으로 안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식량안보 의식을 버려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중국의 곡물(생산량)을 보면, 옥수수와 쌀이 주를 이루고 밀가루가 그 뒤를 차지하지만, 대두 생산량은 매우 적으며 사료용 곡물도 부족해 식용유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고 분석함.
- 천쥔스(陈君石) 중국공정원(中国工程院) 원사(院士) 겸 국가식품안전위험평가센터(国家食品安全风险评估中心) 연구원은 “현재 중국은 매년 곡물 풍작을 거두고 있어 공급량이 충분해 보이지만, 중국의 식량 자원은 세계 평균 수준에 훨씬 못 미친다”며 “따라서 중국인들은 위기의식을 가지고 식량 생산 공급을 강화해야 하며, 음식 낭비도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함.
   
⚪ 이와 관련하여, 중국 각지의 요식업계에서 반응을 보이고 있음.
- 8월 11일, 우한요식업협회(武汉餐饮业协会)는 가령 10명인 경우 음식을 9개만 주문하도록 하여 음식 낭비를 원천적으로 근절하는 ‘N-1 주문’ 방식을 제안함. 
- 8월 12일, 장쑤성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江苏省消费者权益保护委员会)는 장쑤성요식업계협회(江苏省餐饮行业协会)와 공동으로 요식업 경영자와 소비자에게 ‘음식 낭비 행위를 단호히 막아내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메뉴 수와 음식량 조정, 소(小)자나 반접시 서비스 제공 등의 방법을 제시함.

⚪ 리궈샹 연구원은 “소비 측면에서 음식 낭비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의식 문제이므로, 소비자가 올바른 소비관과 소비습관을 정립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함.
- 그는 “하지만 음식 낭비를 막으려면 업계 전반에 대한 감독 및 절약 메커니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예를 들어 마트나 음식점에서 판매되지 않은 식품을 단순히 폐기하지 않고 관련 기관에 기증하거나 저가로 판매하는 방법이 있다”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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