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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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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소매시장 코로나19 여파 여전, 점포 정리 속출

2020-09-15

□ 최근 베이징시(北京市)의 소매시장 분위기는 다소 회복되었으나 일부 쇼핑몰과 업체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 올 상반기 베이징시의 수많은 소매업체가 규모를 축소하고, 대다수 쇼핑센터 역시 임차인 퇴거 및 공실률 상승으로 인한 문제에 직면했음. 
- 공실률이 고공 행진하는 쇼핑센터와 도로변 상가들 중 일부는 임대료를 낮추기 시작했음. 일부 상가는 임대료를 30%나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임차인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임. 
-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관리 및 서비스 업체인 ‘존스 랭 라살(Jones Lang LaSalle·JLL)’은 “2019년 말 이미 경제 하방압력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반적으로 임대 수요가 감소했고, 일부 우량 소매 상가들도 공실률 압박에 직면했다. 그런데 올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소매브랜드 확장이나 업계 조정 계획이 크게 제한을 받게 되었다. 현금 흐름도 경직되면서 수많은 소매업체가 운영 실적이 부진한 영업점을 폐점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난관을 극복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함. 

⚪ 존스 랭 라살의 데이터에서도 올해 베이징시 쇼핑몰의 공실률이 상승한 것으로 드러남.
- 2020년 6월 기준, 베이징시 시내 공실률은 8.6%에 달했고, 교외 지역의 공실률은 9.3%까지 상승함. 
- 또한, 전체 베이징시에서 폐점했거나 개업 예정인 상가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폐점한 상가의 면적이 곧 개업 예정인 상가의 3배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  

⚪ 최근 베이징시 소매업 환경과 관련해 베이징시 부동산 중개 업체 허숴지거우(合硕机构)의 궈이(郭毅)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베이징시는 올 상반기 2~3개월 동안 소비가 발생할 수 없었고, 베이징 소매업의 전반적인 침체로 이어졌다. 이는 수많은 영세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고, 특히 요식업, 교육 등 분야 업체들이 자금줄이 막히고 일부는 운영을 포기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함.
- 그는 또, “코로나19 사태 진정으로 소비가 되살아나면서 그간 생존경쟁에서 무너져 사라진 업체로 인해 생긴 시장 공백은 새로운 업체가 메우게 될 것이다. 상가들은 당분간 일부 임대료를 우대해주는 조건으로 임차인을 유치하겠지만, 소비시장이 회복된 이후에는 베이징시의 전반적인 임대료가 상승해 다시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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