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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력난 가장 심각한 업종은 제조업
2020-10-29
□ 2020년 10월 24일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人力资源和社会保障部)가 2020년 3분기 중국 전체에서 ‘인력난이 가장 심각한’ 100대 업종 순위를 발표했음.
⚪ 상기 순위에 따르면, 제조업이 뚜렷하게 회복되면서 인력 수요가 매우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음.
- 순위에 새롭게 진입한 28개 업종 중 19개는 제조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이는 전체의 67.9%를 차지하는 것임.
- 인력난이 심각해진 15개 업종 중에서도 5개 업종이 제조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30%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공장 인력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함.
- 중국 최대 대내무역 도매 플랫폼인 ‘1688’과 협력하는 100만 개 공장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11월 11일)’에 대비해 물건을 확보하기 위한 주문 수주량이 폭증하고 있음.
- 장다얼(张达尔) 중국 항저우(杭州) 루푸(卢浮) 의류공장 총경리는 “올해 톈마오(天猫)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대비해 수주한 주문량이 이미 작년보다 300% 증가했다. 그래서 생산 라인을 확충하는 것 외에 공장 근로자 채용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공장의 도매 고객은 대부분 타오바오(淘宝) 온라인상점과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인데, 최근 여성 의류만 20만 벌을 생산했고, 1688도 매일 소매 고객 1,000여 건의 주문을 받고 있다. 소매 고객의 대부분이 여성 대학생 위주”라고 설명함.
- 또한 많은 공장들이 야근과 초과근무를 하고 있음. 왕환(王欢) 중국 허베이 가오양룽톈방직유한공사(河北高阳荣天纺织有限公司) 판매경리(销售经理)는 “근로자들이 3교대로 24시간 생산에 매달리고 있는데도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라고 토로함.
⚪ 제조업계의 인력 부족 현상이 생겨나면서 헤드헌팅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음.
- 중국 장강삼각주(长三角) 소재 기업의 인재유치를 전문적으로 전담하고 있는 즈마오과기유한공사(知猫科技有限公司)의 장펑(姜鹏) 총재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월에는 주문 수주량이 없었고, 5월에는 핵심 인재 수요가 생겼으며, 6월에는 기술 인력 채용이 늘어났고, 9월에는 블루칼라 인재 수요가 폭증해 작년 동기 대비 60%나 증가했다”고 설명함.
- 그는 또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심지어 하급자 인력이 상급자 인력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채용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출신 월급은 4,000위안(약 67만 원) 이하, 전문대 출신은 4,500위안(약 75만 원), 직업고등학교 출신은 5,000~6,000위안(약 83만 ~약 101만 원)에 달했고, 많은 블루칼라 근로자들의 월급은 1만 위안(약 168만 원)을 초과했다”고 덧붙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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