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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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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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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회 맞이한 中 자동차 제조 신흥세력, 업계 혁신 가속화

2021-02-23

□ 최근 샤오미(小米)가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사회의 관심이 집중됨. 샤오미 측은 이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대중 여론과 시장의 관심도는 완성차 제조업계의 신흥세력이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이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됨. 새롭게 찾아온 기회의 특징은 혁신이 자본을 대체하여 자동차 제조업계 신흥세력 발전의 핵심이 되었다는 것임.  

◦ 중국에서 신에너지자동차 및 스마트화 자동차가 부상함에 따라 다수의 업체들이 업계 경계를 뛰어넘어 자동차 제조업계 신흥세력으로서 끊임없이 등장했음.  
- 다수 매체들이 샤오미의 완성차 제조 소식을 전하면서 여기에 많은 이목이 쏠린 데 이어, 한 달 전에는 바이두(百度)가 완성차 제조업체 신분으로 자동차 업계에 진출할 것임을 공식 선언했음. 
- 2014년부터 자동차 제조업계에 각양각색의 신규 기업들이 잇달아 등장한 가운데, 절정기에는 관련 업체 수가 300개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신흥세력들 다수는 곧 시장에서 퇴출되었음.
- 신흥세력들에 있어 2019년은 가장 힘든 해였고, 2020은 ‘분수령’이 되는 해였음. △ 웨이라이(蔚来) △ 리샹(理想) △ 샤오펑(小鹏) 등 소수의 선두기업들은 빠른 성장세를 구가한 반면, 첸투자동차(前途汽车) 등 다수 업체들은 사라지거나 파산 위험에 빠졌음. 

◦ 자동차 제조업계 신흥세력들이 기복을 겪는 가운데서도 중국의 신에너지자동차 육성 기조에는 변함이 없었음. 특히, 시장 및 정책의 강력한 지지 속에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던 가운데서도 신에너지자동차는 ‘나홀로’ 강세를 보였음.
- 중국자동차산업협회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 중국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50만대를 기록했음. 이중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8만 대에 육박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0% 이상 증가한 것이자, 단월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임. 

◦ 정책 추진과 시장 성장이 신흥세력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한 가운데, 신흥세력에 대한 자본시장의 관심 또한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음. 
- 일례로, 웨이마자동차(威马汽车)는 최근 다수 은행 및 금융기관과 115억 위안(약 1조 9,776억 5,500만 원) 규모의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음. 

◦ 새롭게 찾아온 발전 기회의 중요한 특징은 바로 혁신임. 
- 바이두를 예로 들면, 기존의 다른 신흥세력들이 업계를 초월하여 완성차 제조업계에 뛰어든 것과 달리 자동차 업계에 관련된 많은 경험들을 축적하고 있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카 라이프(Car life)와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Apollo) 등이 대표적으로, 이 모두 다년간의 혁신 노력이 누적된 성과임. 이와 함께 2020년 바이두의 핵심 연구개발(R&D) 비용은 전체 수입의 20%를 초과했음. 또한, 바이두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칩 쿤룬1은 이미 다양한 장소에 응용되고 있으며, 차세대 7나노미터 공정 기반 AI칩 쿤룬2는 양산을 앞두고 있음. 바이두가 △ 클라우드 서비스 △ 스마트 교통 △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혁신 성과를 축적했기 때문임.
- 업계 전문가는 “자동차 제조업계 신흥세력들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자본게임이 아닌 혁신 능력이다. 앞서 퇴출기를 겪은 가운데, 더욱 새로운 기술·더욱 새로운 제품을 가진 자만이 경쟁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라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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