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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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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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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구직난’ 속 ‘채용난’? ‘제조업’ 말고 ‘서비스업’ 향하는 젊은층 때문

2021-04-07

□ 최근 중국이 겪고 있는 채용난의 원인으로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을 선호하는 젊은 근로자들의 취업관 변화 등이 꼽힘. 

◦ 최근 몇년간 중국의 인구보너스 효과가 점차 사라지면서 노동력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이러한 가운데, 조업과 생산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인력 부족 문제가 두드러지는 상황임. 
-중국 경제 전문매체《징지찬카오바오(经济参考报)》가 △ 베이징(北京) △ 산둥(山东) △ 광둥(广东) △ 저장(浙江) 등 주요 인력 고용 지역의 기업을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보편적으로 ‘산업이 고도화하고 기술이 진보하는 가운데, 일선 숙련공과 높은 수준의 기술 능력을 갖춘 고급 인력이 가장 부족하다’라고 응답함.  
- 저장 이우시 인력자원 사회보장국(义乌人力资源和社会保障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정부에 근로자 채용이 필요하다고 보고한 기업은 350개로, 인력이 필요한 일자리는 3만 8,000개에 달했으며, 특히 숙련공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남.

◦ 사회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중국 젊은층의 취업관이 변하고 있는 점이 채용난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힘. 
- 젊은층은 △ 고정적인 근로시간 △ 엄격한 관리 제도 △ 상대적으로 열약한 근로 환경 등의 이유로 점점 제조업 취업을 기피하고 있음. 
- 반면, △ 음식 배달 △ 택배 등 서비스 업종은 제조업에 비해 젊은층을 더 많이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알리바바(阿里巴巴)가 발표한《2020년 어러머 배달원 조사 연구 보고서(2020饿了么蓝骑士调研报告)》에 따르면, 지난해 어러머 배달원은 300만 명을 넘었으며, 그중 90허우(90后·90년대 이후 출생자)의 비율이 50%에 육박함. 

◦ 전문가들은 구직난·채용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동집약형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조언함. 
- 전문가들은 “전통 노동집약형 기업이 값싼 노동력에 의지하던 예전 방식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산업 고도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구인 환경을 개선해 젊은 근로자에게 어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함. 
- 또한, “일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구직난이 발생하는 것은 △ 노동력 수급의 비대칭과 △ 인력 유치 경쟁력의 부족 때문”이라며 “이들 지역은 인력자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근로자 권리와 이익에 관한 보장 수준을 높여 인력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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