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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앙은행, 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 10bp 인하
2022-08-18
□ 중국의 중앙은행인 런민은행(人民银行)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10bp 인하함.
◦ 예상 밖의 금리 인하는 최근 발표된 경제 데이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음.
◦ 8월 15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투자와 소비 등 핵심 지표가 전월 대비 부진하면서 경기 하방 압력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남.
- 7월 소비는 6월 회복세를 바탕으로 증가했으나 그 속도가 다소 둔화됨. 7월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나 6월 대비 0.4%p 낮아짐.
- 1~7월 중국 전국의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나 이는 1~6월 증가율 대비 0.4%p 낮아진 수치임.
- 7월 위안화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42억 위안(약 78조 원) 줄어든 6,790억 위안(약 131조 원)이었으며 사회융자 규모 증가분은 7,561억 위안(약 146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1억 위안(약 62조 원) 줄어듦.
◦ 왕칭(王青) 둥팡진청(东方金诚) 수석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8월 MLF 금리 인하는 융자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실물 경제 융자 수요를 활성화하는 것이 현재 정책의 주안점임을 나타낸다. 하반기 경제 회복과 고용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을 포함한 거시경제 정책을 손봐야하며 역주기 조절을 확대하고 총수요를 적절히 자극해야 한다”라고 밝힘.
◦ 원빈(温彬) 민성은행(民生银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12월 만기 도래 MLF 물량이 비교적 많다. 유동성이 충분한 상황에서 MLF는 계속해서 유동성을 축소해나갈 것이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라고 내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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