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런민은행(人民银行)에 따르면 2024년 3월 중국의 금 보유고는 7,274만 트로이온스(1트로이온스=약 31.1g)로 전월 대비 16만 트로이온스 증가함. 

◦ 이로써 중국의 금 보유고는 17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음. 

- 이는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서 금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임.  

- 게다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로 금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선물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중앙은행 역시 금 보유고를 늘리고 있음. 

◦ 중국은 금 보유고를 늘려 미래의 불확실성과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탈(脫)달러’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음. 

- 자국의 외화 보유고에서 달러의 비중을 낮추면 위안화의 국제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임. 

◦ 중국은 2023년 말 열린 중앙금융업무회의에서 위안화의 국제화를 안정적으로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올해 3월 열린 양회(两会,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 국제무역 및 투자 편리화 △ 위안화 국제화 △ 국제 금융 허브 건설을 목표로 명시하였음. 

- 전문가들은 상기한 목표를 위하여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금 보유고를 늘릴 것으로 예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