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작년부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자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전반적 물가 수준이 장기간 하락하는 현상)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음. 

◦ 이에 대해 중국 현지 매체인 징지르바오(经济日报)는 중국 경제에 장기적 디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이 존재할만한 근거가 없으며, 위험과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경제의 회복성도 충분하다고 주장함. 

- 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을 주시해야겠지만, 그로 인한 파급 효과를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함. 

◦ 징지르바오는 2024년 2월부터 2개월 연속 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플러스를 기록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근거로 제시함. 

- 3월의 경우 상승률이 2월보다 0.6%포인트 감소한 0.1% 상승에 그쳤으나, CPI를 구성하는 8대 상품·서비스 가격에서 식품, 교통, 통신 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6대 가격 요소는 모두 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강조함. 

- 올해 1/4분기 CPI의 동기 대비 상승률이 2023년 4/4분기보다 0.3%포인트 높아진 것도 전반적인 경기 상승 흐름과 일치한다고 지적함. 

◦ 징지르바오는 상품과 서비스 수요가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고 일부 농산물 가격도 상승 전환한 상황에서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 등 소비 수요가 늘어나면 CPI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