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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센스·TCL, 글로벌 TV 시장서 한국 기업 추월
2025-03-07
□ 중국 하이센스와 TCL의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이 삼성과 LG를 추월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임.
◦ 글로벌 TV 시장의 판도 변화
- 2024년 4분기 중국 가전업계 '쌍두마차' 하이센스(Hisense)와 TCL의 글로벌 TV 출하량 합계가 처음으로 삼성, LG전자의 글로벌 TV 출하량 합계를 초과함. 삼성은 16.4%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나 출하량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반면, 2위 하이센스(15.6%)와 3위 TCL(14.6%)은 각각 28.5%, 19.7% 증가함.
- 하이센스와 TCL은 글로벌 TV 출하량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며, 이들의 합산 점유율은 30.2%로 삼성과 LG전자의 합산 점유율 26.2%를 상회함. 2024년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은 2억 880만 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점유율은 2020년 34.1%에서 2024년 42.3%로 확대됨.
◦ 중국 제조업의 경쟁력 분석
- 중국 TV 산업은 상하류 공급망이 완전하고 성숙도가 높으며 공정 품질 향상이 빠름. 주요 브랜드의 공급망 주기가 짧고 비용 우위가 뚜렷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 일본과 한국 기업들이 LCD 패널 분야에서 철수함에 따라 중국 대륙의 LCD TV 패널 글로벌 출하 점유율은 올해 70%를 재돌파할 전망임.
- TCL과 하이센스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음. TCL은 최근 올림픽 TOP 스폰서로 공식 서명했으며, 하이센스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글로벌 공식 파트너가 됨. 특히 신흥시장과 유럽에서 중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 상승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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