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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업계, 대규모 부채 감축으로 생존 도모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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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채무를 50%까지 줄이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 중임.
◦ 중국 부동산 기업 채무 재조정 현황과 배경
-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대규모 유동성 위기 발생 2년여가 지난 현재, 룽광그룹(龙光集团)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채무 재조정에 나서고 있음. 룽광은 7월 10일 총 219억 6,000만 위안(약 4조 2,100억 원) 규모의 21개 중국 본토 채권에 대한 재조정 방안이 채권자 표결을 통과했다고 발표함. 룽광 외에도 룽창(融创), 쉬후이(旭辉) 등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채무 재조정을 추진함.
- 이번 채무 재조정의 핵심은 기존의 단순한 상환 연기를 넘어 대폭적인 채무 삭감을 통한 경영 정상화 추진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신규 프로젝트 개발과 현금 유입이 중단된 상황에서,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채권의 현금 상환 비율을 20% 이하로 제한하고 채무 삭감 비율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함.
◦ 룽광그룹의 채무 구조조정 방안과 채권자 반응
- 룽광은 채무 구조조정 방안에서 채권자에게 현금 매입, 주식 전환, 채무 연장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함. 현금 매입 옵션의 경우 채권자가 기존 15%에서 상향된 18%의 비율로 보유 채권을 현금 매도할 수 있도록 하고 자산 매각을 통한 추가 현금 회수 방안을 도입함.
- 룽광은 29개 담보 자산을 개발 단계별로 분류하여 투자자 선택권을 확대했으나, 대부분 판매 부진 자산으로 구성되어 채권자들에게 실질적 대안이 되지 못함. 채권자들은 초기에 강하게 반발했으나 최종적으로 재조정 방안에 동의하는 현실적 선택을 함. 이는 기업의 생존 없이는 채무 회수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기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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