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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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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연구기관에서 발표된 중국 연구 자료를 수집하여 제공합니다.

연구보고서

중국판 창조경제 ‘대중창업, 만인혁신’, 사상 최대의 창업붐 조성되고 있다

자오유 2015-05-22

Contents

 

1. 리커창 중국 총리가 총대를 멘 ‘창업 혁신 붐’

2. 쉬운 창업, 어려운 성장, 더 어려운 재(再)창업

3. 중국식 창업과 혁신, 과거와 다른 출발

 

Abstract

 

혁신은 거의 모든 국가경제의 당면과제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혁신이 없는 경제란 허약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정부의 혁신 캠페인은 혁신의 주체세력으로 ‘만인(萬人)’을 상정하고 거기에 더해 일반대중의 창업까지 연결시킴으로써 다분히 중국적인 접근법을 채택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3월 정부공작보고에 공식 인용함으로써 ‘대중창업, 만인혁신’은 이제 정부의 공식 업무로까지 격상했다.

출발은 비교적 성공적이다. 중국 정부의 ‘1위안 창업’ 지원책은 회사등기 건수를 크게 늘려놓았고 대학생들의 창업열기는 학원가를 들썩이고 있다. 그러나 창업이 수익성을 갖추고, 일자리를 늘리며, 작은 혁신이라도 성공시키려면 수많은 난관을 넘어서야 한다.

무엇보다 중국경제의 최대의 강점이었던 저렴한 인건비 등 저비용구조가 약화되고 있다. 금융의 왜곡에 따른 높은 융자 코스트, 대도시의 높은 경영 인프라 비용, 선진국보다 턱없이 부족한 자본시장의 신뢰, 음성적인 준조세, 파산제도의 미비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본격화된 창업 혁신 조류가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과거와 달리 시장친화적인 창업 혁신 정책을 긴 호흡에서 펴고 있고, 창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기술적 금융적 인적 인프라가 전보다 많이 성숙됐다는 점에서 ‘찻잔 속 태풍’과 같이 일과성 캠페인으로 지나가진 않을 것 같다. 특히 샤오미 화웨이 등 로컬기업들의 자수성가형 성공사례가 잇따르면서 자금과 인재, 글로벌 기술역량이 집중되는 IT 산업 분야에선 적잖은 성과가 예상된다.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경쟁하는 복마전 같은 곳이다. 혜성처럼 나타난 유망기업이 몇 년 새 사라지기도 하고 알리바바와 같이 단숨에 세계가 주목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하는 전쟁터와 같은 시장이다. 이 같은 역동성에 전대미문의 창업 및 혁신붐이 더해진다면 중국시장과 중국산업의 경쟁력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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