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뉴노멀 시대로 진입하였다고 공식 선언하였다. 과거의 투자·수출의 성장구조를 유지하지 않고 혁신을 통해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의미이다. 금년도 1/4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7.0%로 정부 목표치(7.0%)를 간신히 달성한 상황이다. 1/4분기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2009년을 제외하면 2001년 4/4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2014년 1/4분기 7.8%에서 2015년 1/4분기 7.9%로 증가한 반면 1차 산업은 3.4%에서 3.2%로 소폭 둔화, 제조업은 7.3%에서 6.4%로 큰 폭 둔화하였다. 1/4분기 성장률은 중국이 뉴노멀 시대로 전면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생산, 소비, 투자, 수출 등 주요 지표가 모두 둔화하고 있으나 성장의 양보다는 질을 강조하는 정부의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 제조업 고도화, 환경보호 강화 등을 통해 성장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우리도 가공무역 위주의 대중국 수출구조 탈피, 일대일로 전략에 능동적으로 참여, 중국의 내수 활성화 정책의 효율적 활용 등을 통해 중국의 뉴노멀 시대에 적극 편승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