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연구정보

연구정보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발표된 중국 연구 자료를 수집하여 제공합니다.

동향자료

미중 정상회담이 한국 외교정책에 주는 함의

정구연 2015-10-15

Abstract

 

지난 9월 25일에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은 중국의 명백한 굴기(崛起)와 이를 자유주의 질서 속에 안착시키고자 하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 할 수 있는 기회였다. 물론 이러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세력전이의 긴장 속에서 치러진 정상회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로 표출된 양국관계의 톤(tone)은 철저히 갈등적이거나 비대칭적이지만은 않았다. 견해를 달리하는 현안에 대해서는 그 차이를 인정하고 현상유지에 머물렀지만, 양국 관계의 관리를 위해 대화 할 의지가 있으며, 양국이 협력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훨씬 많다는 점을 역설하였고, 두 국가가 그에 상응하는 지위와 위치에 놓여있음을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보여주었다. 심지어 중국은 사이버해킹으로 인한 미국의 대중국제재조치 가능성을 의식한 듯 정상회담 직전 멍젠주(孟建柱)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를 특사로 파견하기도 했고, 방미 기간 중 보잉 737 여객기 300대를 구매하는 등 유화적인 제스쳐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중국은 스스로를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으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선진국’이라 표현하며 수세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궁극적으로 미중 간 신형대국관계 구축을 재차 강조하며 양국관계 구조의 변화를 상기시켜주었다...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