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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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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연구기관에서 발표된 중국 연구 자료를 수집하여 제공합니다.

동향자료

중국 TV시장 춘추전국시대 글로벌 지각변동의 서곡

자오유 2015-10-22

Abstract

 

TV와 그 연관 산업에서 중국 내수시장 판도가 중요해진 것은, 중국이 글로벌 최대 생산거점으로서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2000년대 중반 대화면 TV시장을 놓고 벌였던 LCD와 PDP 진영의 각축전 에서 다소 불리할 것 같았던 LCD 진영이 최종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것도 중국 시장을 차지했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이런 중국 TV 내수시장이 2013년부터 파란이 일기 시작해 이젠 시장판도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로컬 TV 생산체인의 ODM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인터넷 보급으로 전통 TV에 스마트 기능이 접목된 스마트TV가 급성장하자 새로운 시장참여자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때문이다. 샤오미 알리바바와 같은 IT 강자들은 물론, 광대한 회원망을 갖춘 콘텐츠 제공업체들, 중국 정부의 인터넷 규제를 대변하는 라이선스업체들까지 TV 시장 한 구석에 둥지를 틀고 있다. TV시장의 전통적인 브랜드들로선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위기다. 과연 누가 최종 승리자가 될 수 있을까. 

이 글에서는 유통채널의 이해와 소비자 가치 극대화란 두 가지 관점에서 어느 진영이 가장 유리한 입장인가를 분석했다. 전자의 경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통합화 추세 속에서 어느 TV 진영이 유통 부문과 협조하기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가를 비교해본 것이다. 후자의 경우, TV라는 전자제품을 중국 소비자가 점차 어떻게 ‘소비’하고 있으며, 이런 소비패턴 변화 속에서 그들을 만족시키기 용이한 TV 진영이 어느 쪽인지를 따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인터넷 전용 브랜드 출시로 맞대응을 시작한 전통 TV 제조진영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로컬브랜드 TV의 글로벌시장 공략은 최근 몇 년새 눈에 띠게 늘어왔다. 세계시장의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서도 TCL 하이센스 창훙 스카이워스 콩카 등 중국 TV브랜드들의 LCD TV 수출실적은 두자리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중국 스마트TV 전쟁이 몇 개 브랜드의 승리로 좁혀지면 중국 TV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봇물이 터지듯 가속될 것이다. 


Contents

 

1. ‘스마트 바람’ 덕택에 문턱 낮아진 TV시장

2. 중국 TV 소비행태 변화

3. 중국 고유의 ‘정책 변수’

4. 미래시장의 승자

5.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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