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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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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연구기관에서 발표된 중국 연구 자료를 수집하여 제공합니다.

동향자료

시진핑 주석의 '핵심' 지위 획득의 의미

양갑용 성균중국연구소 연구교수 2016-11-30

Abstract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이하 6중전회)에서 <공보>(公報)를 통해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以習近平同志爲核心的黨中央)이라는 표현이 공개적으로 언급됐다. 이 표현은 시진핑이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가운데 유일하게 ‘핵심’ 지위를 확립했다는 의미이다. 물론 2016년 초 리홍중(李鴻忠) 당시 후베이성(湖北省) 서기가 “시진핑은 중국 공산당 중앙의 ‘영도핵심’이고 당원과 간부들은 ‘자발적으로 시진핑 영도핵심을 수호’하고 시진핑을 모범으로 삼을 것”을 주장한 적이 있다. 이후 간헐적으로 시진핑과 관련해 ‘핵심’이란 단어가 사용되기도 했지만, 이번과 같이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핵심’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시진핑의 지위가 격상됐음을 대내외적으로 공표하는 동시에, 당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던 시진핑의 권력 강화 논의가 현실화됐음을 의미한다. 또한 향후 제19차 당대회(2017년 하반기 개최 예정)와 제20차 당대회(2022년 하반기 개최 예정)에서 지도체제 개혁과 지도부 승계에 있어 시진핑의 역할이 확대되고 강화될 것임을 예시(豫示)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엘리트 정치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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