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건설 프로젝트 수주 적색 경보
알제리 KOTRA 2015/09/22
알제리, 건설 프로젝트 수주 적색 경보 -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가 재정악화 및 외환 부족에 기인 - - 신규 프로젝트 참가보다는 기존 수주 공사에 전념해야 할 듯 -
□ 알제리에서의 우리 기업 수주 현황
○ 2015년 9월 현재 우리나라 10여 개 대형 건설사가 알제리에서 25개 가량의 프로젝트를 수주 공사 중 - 우리나라는 주로 발전소, 변전소 및 하수처리장 등과 같이 기술을 요하는 프로젝트에 주로 참가하고 있음. - 반면, 중국은 주택, 건물 및 도로와 같이 단순 노무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건설공사에 참여 중
○ 특히 우리나라는 2014년 2월, 알제리가 발주한 복합화력발전소 6기 중 5개를 수주해 기염을 토한 바 있음. (나머지 1기는 스페인 기업이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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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알제리 발전소 수주 관련 국내 보도(2014년 2월 20일)
알제리 소재 주요 우리 건설현장 사업현황(2015년 5월 기준) (단위: 달러, %) <!--[if !supportMisalignedRows]--> <!--[endif]--> <!--[if !supportMisalignedRows]--> <!--[endif]--> <!--[if !supportMisalignedRows]--> <!--[endif]--> <!--[if !supportMisalignedRows]--> <!--[endif]--> <!--[if !supportMisalignedRows]--> <!--[endif]-->
○ 당초 2017년 8월 완공 목표였던 이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2015년 9월 현재 공사 진도율이 3~1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심지어 2개 발전소는 착공조차 못하고 있음.
□ 지체 사유
○ 국가 수출의 95%를 원유 및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알제리는 최근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급락으로 무역 및 재정수지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음. - 알제리 관세통계청(CNIS)에 의하면 2015년 상반기 알제리의 수출액은 192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나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도 2014년 상반기 32억 달러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77억8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함. - 아울러 국내 재정적자도 2015년 4월 현재, 7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가량 증가함.
○ 이와 같은 이유로 알제리 정부는 L/C 개설 요건 강화, 엄격한 통관 및 외환통제를 강화하며 불요불급한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음.
○ 현지 기업들에 의하면 발주처의 느린 행정처리도 공사 지연의 주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음.
□ 현지 국내기업의 의견 및 전망
○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국내업체들은 발주처로부터 선수금 및 기성에 대한 미수금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음. (2015년 9월 현재, 국내기업 미수금 1억1000만 달러) - 심지어 일부 기업들은 기자재 도입과 관련 L/C도 개설되지 못한 상태임.
○ 현재와 같은 공사 지연으로 인해 당초 완공목표인 2017년 8월은 이미 물 건너갔다고 함.
○ 따라서 현지 기업들은 국제유가가 회복돼 알제리 정부의 외환사정이 호전되기만을 고대하고 있음. - 이와 같은 어려움은 지난 8월 말, 알제리를 방문했던 우리나라 건설교통부 장관을 통해 알제리 정부에 전달됐다고 함.
○ 국내기업들은 국민생활과 직결된 주택 및 발전소 건설 등은 지연되겠지만 취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기타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중단, 축소 또는 취소까지도 갈 수 있다고 우려함.
□ 시사점
○ 얼마 전까지 알제리는 북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 최대 건설 플랜트 시장이었고 앞으로도 인구 4000만 명에 한반도의 10배가 넘는 광할한 국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시장임에는 틀림없음.
○ 그러나 지금과 같이 저유가 시대가 지속된다면 당분간 새로운 플랜트 수주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임. - 알제리 정부는 외환부족으로 인해 관급공사 공사비 지불 시 달러나 유로화 비중을 낮추고 현지화 지급율 (알제리 디나르)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임.
○ 따라서 현지 진출기업들도 새로운 수주보다는 기존 수주한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으로 보임. 국내기업들도 알제리 건설 프로젝트 참여 시 국제유가 상황을 봐가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
○ 최근 국내 중소 건설사로부터 알제리 주택건설 참여 의사를 권유받았다는 정보가 입수됐으나, 현지 진출한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 신중한 전략이 요구됨.
자료원: 현지 진출 국내 건설기업 인터뷰, 공관 파견 국토관 제공 자료 및 KOTRA 알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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