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완성차 대알제리 수출 거의 중단상태
알제리 KOTRA 2016/07/07
한국산 완성차 대알제리 수출 거의 중단상태 - 완성차 수입 쿼터 8만3000대로 다시 축소, 현지 생산차에 대한 특혜 강화 - - 자동차 부품 수출 축소로까지 이어질 듯 -
□ 한국산 완성차 대알제리 수출현황
한국산 완성차 대알제리 수출추이 (단위: 천 달러)
주: 괄호 안은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 자료원: KOTIS
○ 한국 승용차의 대알제리 수출은 2012년 4억4231만2000달러를 정점으로 그 후 매년 감소하다가 유가하락이 본격화된 2015년에는 전년대비 60% 이상 급감
○ 이러한 현상은 2016년 들어서도 지속되다가 올해 3월부터는 수출이 거의 중단된 상태임.(상기 통계 참조)
○ 화물자동차와 특장차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나 화물자동차 수출이 급감한 원인은 현대자동차가 올해부터 현지 조립생산 공장을 가동시켜 현지에서 공급하고 있기 때문임.
□ 한국산 완성차가 고전하는 이유
○ 전체 수출의 98%가량을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에 의존하는 알제리는 저유가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외화보유고 감소 및 재정악화로 최근 수입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음.
○ 알제리 정부는 작년 완성차 수입쿼터 35만 대에서 올해에는 15만2000대로 대폭 축소했다가 다시 8만3000대(전년대비 23.7% 수준)로 축소해 수입완성차 자체의 수입을 거의 금지하고 있음.
○ 더구나 알제리 정부는 국내 제조업 육성을 위해 국산 조립생산차(르노자동차)에 대해서는 할부구입, 세금혜택 등 각종 특혜를 부여하고 있음. - 이에 따라 이미 알제리에 조립생산공장을 가동 중인 르노 및 메르세데스 벤츠를 포함해 푸조, IVECO 및 이란, 일본차 등 다수 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알제리 현지공장 건설을 계획하거나 알제리 정부와 협의 중에 있음.
□ 최근 자동차 합작투자 관련 현지 언론보도 내용[LE MAGHREB 2016.6.2.]
○ 알제리, 이란 합작 대규모 자동차조립 공장 연말 착공 예정 - 알제리 광물부 장관은 알제리 Tahkout 사와 이란 자동차제조기업 Saipa 사가 맺은 알제리 Tiaret 지역 대규모 자동차 조립공장단지(약 15개의 공장 설립 예정)건설 계획이 곧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착공은 Tahkout 사(Cima motors) 측 프로젝트 관련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말쯤으로 예상된다. Saipa-algerie(가칭) 공장의 지분률은 알제리 측과 이란 측이 각각 75%, 25%인 것으로 알려졌다. - 공장설립은 투자법 제51조 49항에 따른 것으로, Tiaret 단지 홍보 관계자에 따르면 연간 1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당초 400개 일자리보다 훨씬 많은 1500개가량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란 측 프로젝트 관리자는 해당 단지에 자동차 조립 전용 공장과 영업용(사업용) 차량 공장이 설립될 것이며, 나머지 공장들은 협약 내용의 일환으로 하청과 교체용 부품 제조 전용 공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동차부품 시장까지 악영향 우려
한국산 자동차부품 대알제리 수출추이 (단위: 천 달러)
주: 괄호 안은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 자료원: KOTIS
○ 이와 같이 알제리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고전은 향후 자동차부품 수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국내 자동차부품 수출기업들은 거의 대부분 국산차에만 장착되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현지에서 국산차의 비중이 점차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한국산 자동차부품 수입감소로 이어지게 됨.
□ 특단의 대책 필요
○ 현재와 같은 알제리 정부의 수입차 규제가 지속된다면 더 이상 완성차 수출 확대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따라서 현지 자동차 조립공장 건설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으로 보임.
자료원: KOTRA 알제 무역관 보유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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