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알제리 신차시장 초토화 직면
알제리 KOTRA 2016/07/22
2016년 알제리 신차시장 초토화 직면 - 2016년 쿼터, 작년 판매량 대비 현대차 90%, 기아차 55% 격감 - - 신차시장 규모 65% 급감 전망 -
□ 알제리 신차시장 현재 상황
○ 알제리 정부의 새로운 자동차 수입쿼터제 도입으로 2016년 알제리 국내 신차시장이 초토화 직전에 있음. - 최근 저유가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체 수출의 98%를 원유 및 천연가스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알제리는 외환 감소 및 재정 악화로 대대적인 수입규제와 함께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한 제조업 육성을 최우선하고 있음. - 이에 따라 완성차 수입은 최대한 억제하고, 현지 조립생산차량에 대해서는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음(세금 감면, 할부 구입 허용 등).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BSCB는 2016년 알제리 신차 판매대수(수입완성차 + 현지조립생산차)는 전년대비 65%나 급락한 10만 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알제리 정부는 브랜드별 신차 수입쿼터를 2015년 판매량과 재고분을 반영해 결정함.
○ 이와 함께 지난 5월 10일, 최종적으로 40개 자동차 딜러들에게 올해 신차 수입 라이선스가 발부됐음.
2015년 판매량 대비 2016년 알제리 브랜드별 신차 쿼터 (단위: %)
자료원: BSCB 주: 알제리 정부는 2016년 완성차 수입쿼터를 8만5000대로 확정하고 위의 표와 같이 12개사에 총 6만6240대 배정을 완료했으며, 미배정된 1만8760대는 Citroen 등 4개사에 추가 배정할 예정임.
□ 주요 브랜드별 쿼터 배정 현황
○ 로노자동차그룹은 Renault와 Dacia 브랜드로, 2015년에 비해 각 70%와 63% 감소한 1만5000대를 브랜드별로 배정받음. - 이와 별도로 르노자동차는 알제리 Qued Tlelat에 소재한 현지공장에서 Symbol 브랜드로 5만 대를 조립·생산해 알제리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일부는 수출 예정임. - BSCB에 따르면, 2016년 르노자동차그룹은 신차 수출분과 현지 생산분을 합해 2015년 판매대수 9만 여 대에 비해 40% 가량 감소한 최대 5만5000여 대를 알제리에서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알제리 현지공장 건립과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미룬 바 있는 푸조에 대해 알제리 정부는 징벌적인 쿼터를 배정함. - 푸조는 2015년 알제리에서 3만6323대의 신차를 판매했으나, 2016년에는 전년도 판매대수보다 80% 이상 삭감된 7000대의 쿼터를 배정받음. - 푸조는 쿼터 배정 전 이미 9000대를 주문했으나 쿼터 축소에 따라 2000대를 취소해야 하고, 올해 더 이상 수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함.
○ 현대자동차는 주요 자동차 브랜드 중 전년 판매량 대비 무려 90%나 감소한 쿼터 배정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됨. - 현대자동차의 2016년 쿼터는 2015년 한 달 판매량 정도에 불과한 3140대로 배정됨.
○ 이 밖에 폴크스바겐그룹(1만1000대, -63%)과 기아(6800대, -55%)의 쿼터 감소율도 상위에 랭크됨. 한편 스즈키, 포드자동차는 쿼터를 전혀 배정받지 못함.
□ 최근 우리나라 대알제리 자동차 수출 현황
(단위: 천 달러, %) <!--[if !supportMisalignedRows]--> <!--[endif]-->
주: 괄호 안은 증감률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우리나라 대알제리 승용차 수출실적은 올해 2월 이후 거의 중단 상태임.
○ 화물차도 올해 7월부터 현지 조립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출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임. - 알제리는 중고차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음.
□ 쿼터 대폭 삭감으로 인한 영향
○ 2016년 알제리 신차시장은 전년에 비해 65%나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수많은 딜러들이 폐업하고 대량 실직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알제리 신차시장은 수입쿼터제로 한때 시장을 위축시켰으나 최근에는 다소 완화되는 튀니지 시장의 전철을 밟고 있음.
○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알제리 정부의 신차 수입규제에 따라 현지 조립공장 건설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됨. - 이미 2014년 11월, 알제리에 현지조립공장을 가동 중인 르노자동차는 알제리 시장을 석권하고 있음. - 현대자동차는 7월부터 화물차(2종류) 현지생산을 시작했고, 하반기에는 승용차도 조립·생산 예정임.
○ 또한, 국산자동차(현대 및 기아)의 수입쿼터량 대폭 감소는 향후 국내 자동차부품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되나, 현대자동차가 현지조립·생산을 본격 가동하면 다소 회복될 가능성도 있음.
르노자동차가 알제리에서 조립 생산 중인 Renault Symbol 모델
자료원: BSCB 및 KOTRA 알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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