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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모바일 결제 이용 급증

케냐 Reuters 등 2019/10/08

☐ 2019년 2분기 케냐 모바일 거래액 47% 증가
2019년 2분기(4~6월) 케냐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거래액이 전년동기 때의 1조 4,270억 실링(약 16조 4,000억 원)보다 47% 증가한 2조 1,000억 실링(약 24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료를 발표한 케냐 통신청(Communication Authority)에 따르면, 거래의 80%가 케냐 최대 이동통신사인 사파리콤(Safaricom)이 운영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인 ‘엠페사(M-PESA)’를 통해 일어났다. 모바일 거래액에는 대출, 저축, 국경 간 자금 이체, 전기·가스·수도 요금 및 상품·서비스 결제 금액이 모두 포함된다. 사파리콤 지분의 35%는 남아공의 보다콤(Vodacom)이 소유하고 있다.

 

사파리콤은 2분기에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전년 동기 때의 65.4%에서 63.5%로 하락했다. 다만, 사파리콤의 6월 말 현재 가입자 수는 전년 6월 말 때의 2,970만 명보다 늘어난 3,310만 명을 기록했다. 사파리콤의 가장 강력한 경쟁사인 인도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의 케냐 법인인 에어텔(Airtel)의 2분기 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 때의 21.4%에서 24.6%로 증가했다. 텔레콤 케냐((Telekom Kenya)와 핀서브 아프리카(Finserve Africa)의 시장 점유율 역시 모두 0.2%p씩 오르면서 8.1%와 3.6%를 각각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낮은 곳은 0.2%를 기록한 모바일 페이(Mobile Pay)였다. 바르티 에어텔은 2월에 에어텔이 사파리콤과 경쟁하기 위해 텔레콤 케냐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부패 조사 문제로 인해 8월에 양사 합병은 중단됐다.

 

통신청에 따르면, 케냐 전체로 봤을 때 2/4분기 모바일 가입자 수는 110만 명이 증가했다. 2018/19년 회계연도 기준(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6월 30일)으로는 660만 명의 가입자가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활성화된 심 카드(SIM card·휴대전화 속의 개인 정보 카드) 수는 5,220만 개로 3월 말의 5,100만 개보다 늘었으며, 심 카드 보급률은 109.2%를 나타냈다. 

 

☐ 모바일 거래의 빠른 증가로 엠페사의 실적 호조...매출 급성장 중
모바일 거래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엠페사의 실적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엠페사는 2분기 전년동기대비로 42.7% 증가한 9억 500만 랜드(약 715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보다콤이 2분기 해외에서 올린 매출의 17.7%에 해당하는 액수다. 전문가들은 엠페사의 빠른 성장은 통신사들이 음성 서비스 외 서비스 부문의 매출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으며, 혁신이 성장을 주도한다는 걸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로 평가했다. 머전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Mergence Investment Managers)의 포트폴리오 운용역인 피터 다카엔데사(Peter Takaendesa)는 “엠페사가 현재 보다콤 그룹이 올리는 매출에 7% 넘게 기여하면서, 현재 매년 20% 성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ITWeb, Big gains for Vodacom as M-Pesa surges, 2019.10.02.
Reuters, Kenyan mobile money transactions rise 47% in quarter to June over year ago, 2019.09.27.
Eagle Online, Kenya adds 1.1 million mobile subscribers in Q4,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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