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스라엘, 이집트로 천연가스 수출 시작

이스라엘 Jerusalem Post 등 2020/01/23

☐ 이스라엘, 이집트로 천연가스 수출 시작
1월 15일 이스라엘이 이집트로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최대 가스전인 레비아탄(Leviathan)의 지분 85%를 공동소유한 이스라엘의 델레크 그룹(Delek Group)과 미국의 노블에너지(Noble Energy)는 향후 15년간 이집트의 민간기업인 돌피누스 홀딩스(Dolphinus Holdings)에 195억 달러(약 22조 7,038억 원)에 달하는 850억 ㎥의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시작했다.

 

유발 스테이니츠(Yuval Steinitz) 이스라엘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계약이 “(1979년) 양국간 평화협정 체결 이후 에너지 및 경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의 시작”이라고 평가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Beny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는 1월 19일 내각회의에서 이집트로의 천연가스 수출을 통해 이스라엘이 에너지 수출 강국으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천연가스 액화시설을 통해 유럽까지 이어지는 천연가스 수출판로를 개척하고자 하며, 이집트 또한 내수용으로 사용하고 남은 천연가스를 독자적으로 수출하여 중동 지역 내 에너지 허브로 부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 천연가스 수출을 확대하여 이스라엘은 에너지 수출 강국 도약을 목표 
이스라엘은 지중해 연안 국가에 대한 천연가스 수출을 확대하여 에너지 수출 강국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1월 4일에는 이스라엘, 키프로스, 그리스 3국이 이스라엘과 키프로스의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그리스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하는 동지중해 가스파이프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 건설이 완료되면 이스라엘과 키프로스는 유럽의 연간 가스 수요량의 4%에 달하는 가스를 동지중해 가스파이프를 통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동 내에 널리 퍼진 반이스라엘 감정은 인근 중동 국가에까지 천연가스 수출을 확대하려는 이스라엘의 전략에 중대한 장애물이다. 요르단 국영 전기회사는 지난 2019년 3월 노블에너지와 이스라엘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에 직면했다. 요르단 국회 역시 1월 19일 이스라엘 천연가스 수입을 금지하는 법률을 통과시키며 강하게 반발했다.

 

< 감수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l-Jazeera, Jordan Parliament passes draft law to ban gas imports from Israel, 2020. 01. 20
Jerusalem Post, Benjamin Netanyahu lauds gas exports as regional obstacles grow, 2020. 01. 19
Times of Israel, In milestone, Israel starts exporting natural gas to Egypt, 2020. 01. 15
Reuters, Israel starts exporting natural gas to Egypt, 2020. 01. 15
Al-Jazeera, Greece, Israel, Cyprus, move to build East Med gas pipeline, 2020. 01. 03

 

[관련링크]
1. 이스라엘, 이집트로 천연가스 수출 시작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AI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