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문가를 통해 알아보는 2024 UAE 농업 분야 트렌드

아랍에미리트 KOTRA 2024/06/14

2024년 UAE 농업 시장 규모 약 33억 1천만 달러로 추산, 연평균 성장률은 4.3%

UAE 정부, COP28 이후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발표



UAE 농업 분야 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4년 UAE 농업 시장 규모는 약 33억10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4.3%로, 2029년까지 40.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UAE는 2022년 세계 식량안보지수(Global Food Security Index)에서 113개국 중 23위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UAE 정부는 2025년까지 세계 식량안보지수 상위 15위 진입과 2051년까지 1위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과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있다.





2023년 9월, UAE에서 개최된 미래 식량 포럼에서 UAE 경제부 장관은 식량·농업 부문 육성 목표를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또한 지난 COP28 회의 이후, 농업 분야에서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대형 유통망을 비롯하여 스타트업, 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UAE 최대 식료품 유통망인 까르푸(Carrefour)에서 오픈한 '바이오팜(Bio Farm)'도 주목할 만하다. 이 시설은 실내 수경재배 농장으로, 유기농 및 비건 전문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현지 농장인 Emirates BIO Farm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매일 직접 배송하여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부다비에서는 아부다비 대학교와 협력하여 '미드바르(Midbar)'의 'Air Farm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캠퍼스 내에 컨테이너 크기의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을 설치하여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토경 재배 대비 물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운송 시 부피와 무게를 절감할 수 있으며, 단열효과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물이 귀한 사막 국가라 물 사용이 적은 스마트팜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스마트팜 분야의 현시점 수요 및 한국기업의 진출 기회

 

중동에서 20여 년간 수경재배 및 실내 수직농장 관련 컨설팅을 전문으로 해온 현지 관계자는 “작년 12월, UAE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가 기후 이니셔티브를 승인한 후, 현지 기업들은 식량 생산 기술과 시설 도입을 위해 해외 협력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고 말하며, 기존에 수요가 높았던 미국과 네덜란드 시설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체 제품을 찾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동 기업은 지난 11월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한-UAE 스마트팜 파트너십 플라자’에 참가해 한국 스마트팜 업체와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UAE 기후에 적응시켜 재배할 수 있는 기술 및 가정용 스마트팜 기술 관련 의견을 나눴으며 곧 실증연구(POC)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컨설턴트는 또한, 현재 가장 수요가 높은 스마트팜 관련 품목은 LED 재배 조명과 비료 투여 시스템이며, 두 제품 모두 현지 기업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고 사전에 현지 농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여 보유 기술이나 설루션에 대한 POC를 확보하는 것이 주요 진출 방안이라고 말했다. 예시로는 열 차단 필름 및 시트,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술과 에너지를 적게 사용할 수 있는 쿨링 시스템, 그리고 실내 농장에서 인삼과 같은 새로운 식물 재배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언급하였다.



2024년 스마트팜 분야 진출 플랫폼

 

스마트팜 산업 전반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중동 농업전시회 AgraME가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두바이 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동 전시회는 올해 15주년을 맞이하는 중동 최대의 농업과 축산업 전시회이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식량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총 6개의 관련 전시회(AgroFarm, AgraMe, AquaMe, HortiMe, AgraMeFresh, VetMe)가 통합 개최되며 전 세계 5천 명 이상의 실질적인 결정권을 가진 방문객이 참관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55개 국가에서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며, 한국을 포함하여 UAE, 사우디아라비아,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의 유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AgraME 전시회는 UAE 기후변화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며 현지 정부 부처 관계자를 비롯하여 농업과 축산업 관련 고위 인사들의 참석 비율이 전체 참석자 중 45% 이상이라는 것이 타 산업 전시회와 구분되는 점이다. 또한 전문적인 주제를 다루는 콘퍼런스를 통해 중동 농업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 주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전시품 동향과 최신 트렌드를 알아보았다.

 

Q1. 최근 전시 제품 카테고리의 변화는?

A1. 기존 AgroFarm과 같은 전반적인 농업 기술을 다루는 포트폴리오에서 축산업 관련 동물 헬스케어 설루션 및 장비를 다루는 ‘VetMe’가 추가되었다.

 

Q2. 전년도 전시회에서 주목받았던 기술이 있다면?

A2. 식량안보 설루션과 이 지역 내에서의 지속가능 기술이 주목을 받았으며, 관련 전문가들이 콘퍼런스 연사로 참여하여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Q3. 2024 AgraME에서 주목하는 유망 품목과 기술은?

A3. 최근 주목받는 생물자극제와 재생 농업 관련 기술, 드릴링 기계 등과 같은 품목을 늘릴 예정이다.

 

Q4. 신규 전시업체들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A4. 단순히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 외에 주최사에서 제공하는 마케팅 기회와 기술 콘퍼런스 등 전체 플랫폼을 활용해서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전시효과를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그 밖에 농업기술 관련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한 UAE 이벤트로는 AgriFundX와 Global Vertical Farming Show가 있다.






시사점

 

UAE 정부는 세계 식량안보지수 상위권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과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두바이 엑스포시티의 'Expo City Farm', 두바이 푸드테크 밸리의 'GigaFarm', 아부다비의 스마트 수직농장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우리 기업은 이러한 정책 이니셔티브를 적극 활용해 중동 시장에 진출하고, 현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또한 우리 기업은 중동 최대 농업 전시회인 AgraME 2024 등 현지 전문가와 비즈니스 디벨로퍼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를 활용하여 최신 농업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파트너와의 네트워크을 강화할 수 있으며, 주최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마케팅 기회와 기술 콘퍼런스를 활용해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UAE 농업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산업 최신 트렌드와 현지 기업들의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스마트팜의 경우, UAE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는 분야이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므로 진출을 위한 좋은 방법은 관련 이벤트 및 플랫폼을 활용하여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다. 또한 현지 기후조건에 적응시킬 수 있도록 실증연구를 통한 레퍼런스를 쌓아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UAE 기후변화환경부, 두바이·아부다비 미디어오피스, Global Food Security Index 2022, Gulf News, The National News, Wam, AgreME, Deep Knowledge Analytics, Mordor Intelligence, KOTRA 두바이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AI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게시글 이동
이전글 이라크 스킨케어·화장품 시장동향 2024-06-14
다음글 남아공 헤어용품 시장동향 2024-06-14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