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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케냐의 ICT 산업동향 및 시사점

케냐 장종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3/04/24

■ 케냐는 구(舊)키바키 정부주도로 성공적인 ICT 육성정책을 추진해왔고, 일부 의미 있는 성과가 있어왔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2013년 4월 9일 우여곡절 끝에 새롭게 출범한 케냐타 정부의 ICT 정책에도 많은 관심이 주목되고 있음.

- 케냐 정보통신부(Ministr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는 디지털 통합, ICT 혁신, 초고속 브로드밴드 접속 보장을 모토로 하는 5개년 국가 ICT 마스터플랜을 지난 2월말에 발표하였음. 1)
- 케냐정부는 올해 1월 23일 나이로비 근교 마쿠에니 카운티에서 ‘아프리카 실리콘 사바나’로 명명된 ‘콘자 기술도시(KTC, Konza Technology City)’ 조성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거행한바 있음.
ㅇ 동 프로젝트는 총 5000에이커 규모 부지에 약 70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프로젝트로 키바키 대통령을 비롯한 10여 개 정부 부처 장·차관, 이스라엘·중국·한국 등 20여 국 관련 기업 및 정부인사, 5000여 명의 관객이 착공식에 참가하였음. 2)

 

■ 최근 케냐의 ICT 산업은 IBM, 구글 등 메이저 ICT 기업들의 진출계획으로 인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으며,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어 왔던 정보인프라 부족문제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

- 이미 IBM은 2012년 5월 나이로비에 IBM 연구소를 세운바 있고, Google, Craft Silicon, Huawei(중국), Telemac(미국), Reserach-in-Motion(캐나다 BlackBerry 제조사), Shapoorji Palonji(인도), Telemax Technology(대만) 등이 투자계획을 발표하거나 케냐정부에 투자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임.
- ITU(Internatonal Telecommunication Union; 국제전기통신연합) 2012년 보고서는 케냐를 정보화 측면(IDI 지수기준; The ICT Development Index)에서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보인 상위 10개국에 포함시킨바 있음.

ㅇ 일례로 케냐의 휴대전화 가입자 추이를 살펴보면, 2001년 기준 100명당 1.9명 수준에서 2011년 기준 67.5명까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음.

 

상기맥락에서 신흥시장으로서 케냐의 ICT 분야의 가치가 증대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케냐의 산업구조재편 측면에서도 ICT 분야는 중요하게 취급될 여지가 많아 향후에도 동산업의 육성과 관련된 정책적 지원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 특히 2012년 3월 케냐에서 대규모 유전이 발견된 이후 케냐에서는 해외로부터의 투자자금이 원활하게 유입되고 있고, 주가도 급등하고 있음.
ㅇ 다만 케냐의 경우 자원개발을 위한 해외자금유입이 물가를 상승시켜 제조업을 파괴한다는 소위 '자원의 저주(Resource curse)' 3)를 경계할 필요가 있는데 ICT 산업육성정책 역시 국가의 생산이 자원분야에 의존하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음.
- 또한 케냐는 지리적으로 동아프리카의 허브국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ICT 기업들도 아프리카진출 거점국가로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새로운 기회의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음.

<자료: ITU, 케냐 정보통신부, The Economist, 코트라 나이로비무역관 등>

 

1) Kenya Ministr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2013.02.
2) 코트라 나이로비 무역관, 2013
3) J.D. Sachs. 2001 “ Resource-abundant countries tended to be high-price economies and perhaps as a consequence, these countries tended to miss-out on export-led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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