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오피니언

아프리카 채권시장 동향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장종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3/05/29

■ IMF는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아프리카지역의 채권발행열풍이 개별국가들의 부채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를 표명 (The Wall Street Journal, 2013.05.10, "IMF Warns on Rush for African Debt")


- IMF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들 중 남아공을 제외한 콩고, 코트 디부와르, 가봉, 가나, 나이지리아 등 10개 국가만이 국채를 발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음.
-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 발행된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채 규모는 무려 70억 달러로 지난 5년간 발행된 아프리카의 국채의 총량을 넘어서는 규모임. (Bloomberg Businessweek, 2013.05.08)
ㅇ 이러한 국채발행 붐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이미 동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인 케냐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 등도 각각 10억 달러 수준의 국채발행을 계획을 가지고 있음.


표 1.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채발행 현황

국가명

발행일

수익률
(발행시점)

기한

규모
(백만$)

S&P(발행기 신용등급)

발행통화

세이셀

9/27/2006

9.46

5

200

B

USD

가나

9/27/2007

8.50

10

750

B+

USD

가봉

12/06/2007

8.25

10

1000

BB-

USD

콩고

12/07/2007

8.77

22

480

없음(Not rated)

USD

세네갈

12/05/2009

9.47

5

200

B+

USD

세이셀

1/14/2010

-

16

168

없음(Not rated)

USD

코트디부와르

3/15/2010

17.354

22

2330

없음(Not rated)

USD

나이지리아

1/21/2011

7.126

10

500

B+

USD

세네갈

5/6/2011

9.125

10

500

B+

USD

나미비아

10/27/2011

5.835

10

500

없음(Not rated)

USD

잠비아

9/13/2012

5.625

10

750

B+

USD

탄자니아

2/27/2013

-

7

600

없음(Not rated)

USD


자료: IMF 2013, Sub-Saharan Africa Building Momentum in a Multi-Speed World, 저자 재구성


■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채발행 붐이 조성된 이유로 동 지역의 견고한 경제성장 1)기조를 들 수 있으나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과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과 관련이 있음.(IMF, 2013)


- 실제로 국채를 발행하는 아프리카의 국가들의 경우 과거보다 할인된 이자율을 통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있음.


그림 1. 신용등급 B+수준 국가들과 남아공(BBB+)의 국채수익율 변화추이

 

자료:IMF 2013, Sub-Saharan Africa Building Momentum in a Multi-Speed World


ㅇ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채발행 붐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자본시장이 발전하여 자금조달 방법이 다원화된다는 기회요인과 IMF의 지적처럼 재원조달의 편의성 때문에 무분별하게 시도될 경우 향후 대상국의 재정부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위험요인을 모두 가지고 있음.


■ 다행히 그동안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채발행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교량, 전력, 도로, 폐수처리 시설 같은 사회기간망 구축에 주로 사용되어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 또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채발행 붐은 일정수준의 대외신용도를 가지고 있는 일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아직까지는 제한된 현상임.
ㅇ 결론적으로 국채발행을 통해 야기되는 재정문제가 단기적으로 폭발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음.
ㅇ 특히 아프리카의 주식시장 역시 국채시장과 마찬가지로 호황을 보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상기현상도 아프리카의 시장잠재력과 실물경제에 대한 긍적적인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보임.

<자료: The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Businessweek, IMF  등>


1) IMF는 2013년 아프리카지역의 경제성장율을 5.6% 수준으로 선진국 평균 1.2%의 약 5배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음.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AI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게시글 이동
이전글 마그립 지역 안보위협 증가 배경과 전망 2013-05-29
다음글 2013년 이란 대선 경과 및 전망 2013-06-18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