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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짐바브웨, 콜레라 확산으로 비상사태 선포

짐바브웨 EMERiCs - - 2018/10/08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확산되고 있는 콜레라로 인해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으며 경찰은 공공집회 금지령을 내렸음.


짐바브웨 정부는 콜레라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함.
- 지난 9월 11일, 오다비아 모요(Obadiah Moyo) 보건부 장관은 콜레라로 인해 지난 주 2천 명이 넘는 환자와 최소 20명이 사망이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수도인 하라레(Harare)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함.
ㅇ 모요 장관은 “ 하라레가 큰 문제를 겪고 있다” 며, “ 이 모든 문제는 하수도가 막혀 발생한 것이다. 이 문제들이 적어도 2개월 동안 해결되지 않았다,” 고 밝힘.
ㅇ 모요 장관은 하라레의 일부 학교의 수업을 중단시켰고 국가 비상사태가 콜레라, 장티푸스 등의 질병 확산을 방지할 것이라고 언급함.
ㅇ 클레멘트 두리(Clement Duri) 하라레 보건소 소장은 사망자 중 18명이 하라레 북동쪽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하라레 남서부 지역에도 콜레라가 퍼져있다고 밝힘.
- 한편, 짐바브웨 정부는 지난 9월 초부터 발생한 콜레라로 인해 지난 9월 27일까지 최소 49명이 사망하고 7천명이 감염되었다고 발표함.


짐바브웨 경찰은 수도 하라레에서의 모든 공공집회를 금지시켰으며 콜레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임.
- 지난 9월 12일, 짐바브웨 경찰은 콜레라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하라레에서의 모든 공공집회와 불법 식품 판매 금지령을 발표함.
ㅇ 이번 발표는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한지 하루 만에 발표되었으며, 채리티 차람바(Charity Charamba) 경찰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 공공집회 금지 명령은 콜레라 발생이 완전히 통제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며 콜레라 확산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힘.
ㅇ 경찰은 도심과 도시 외곽의 거리에서 불법 식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발표하며, “ 하라레의 중앙 상업 지역에서 순찰과 감시를 강화할 것” 이라고 언급함.

 

콜레라 창궐로 인해 짐바브웨 정치권도 동요하고 있는 모습임.
- 짐바브웨 야당 지도자인 넬슨 차미사(Nelson Chamisa)는 경찰이 공공집회 금지령을 내리게 되면서 9월 15일에 계획되어 있었던 모의 취임식을 전격 연기했음.
ㅇ 민주변화운동(MDC)의 지도자인 넬슨 차미사는 지난 7월 30일 대선에서 에메르손 음난가그와(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의 승리에 대해 속임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음.
ㅇ 그로 인해 차미사는 대선에서 패배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으로서의 모의 취임식을 개최할 계획을 가졌으나 콜레라 발병으로 인해 연기하게 되었음.
ㅇ 모의 취임식은 하라레 글렌뷰(Glenview) 근처의 하이필드(Highfield) 마을에 있는 관주라(Gwanzura) 경기장에서 민주변화운동당의 19주년 집회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었음.
- 집권당인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 출신 장관들은 야당인 민주변화운동이 도시의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난했음.
ㅇ 민주변화운동은 하라레에서 시 정부를 장악하고 있으며 음난가그와 대통령의 ZANU-PF당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음.


짐바브웨의 심각한 콜레라 사태에 대해 세계보건기구와 적십자는 짐바브웨에 긴급 구호물자를 공급하고 있음.
- 지난 9월 13일, 세계보건기구(WHO)와 적십자는 짐바브웨의 치명적인 콜레라 발병에 대한 비상 대응팀을 늘리고 있다고 밝히며 붕괴된 인프라 시설과 오염된 물에 대한 책임을 서로 전가하고 있는 짐바브웨 정치인들을 비난했음.
ㅇ 세계보건기구는 하라레에 경구 수액제, 정맥 수액제, 항생제가 들어가 있는 의료용 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적십자는 콜레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000여명 이상의 자원 봉사자를 배치했다고 밝힘.
ㅇ 지난 9월 27일에는 EU가 짐바브웨에 인도적 지원 자금으로 9만 유로(10만 5천 달러)를 기부했음.
- 한편, 짐바브웨 정부는 지역 기업들과 시민들에게 콜레라 확산 방지를 위해 3,5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음.
ㅇ 짐바브웨 재무부 장관인 음투리 은쿠베(Mthuli Ncube)는 민간 기업과 외국 구호 기관으로부터 2,900만 달러를 모금했지만, 백신과 약, 물, 하수관 등에 필요한 6,410만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음.

 

*참고자료
New Zimbabwe, EU donates $100 million towards Zimbabwe cholera fight , 2018. 09. 28
Reuters, Zimbabwe seeks $35 million to fight cholera outbreak, 2018. 09. 20
Reuters, Zimbabwe's opposition leader postpones mock inauguration after cholera outbreak, 2018. 09. 14
Reuters, Aid agencies ramp up response to Zimbabwe cholera outbreak, 2018. 09. 14
Reuters, Zimbabwe police ban public gatherings in capital to contain cholera outbreak, 2018. 09. 12
Reuters, Zimbabwe declares cholera emergency in capital after death toll rises to 20, 2018. 09. 11
The New York Times, Zimbabwe Declares Cholera Emergency as Disease Spreads in Capital, 2018. 0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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