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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프랑스의 말리 군사개입 현황과 전망

아프리카ㆍ 중동 기타 전혜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3/02/26

■ 프랑스군(4,000여명)·차드군(1,000여명)·말리정부군으로 구성된 연합군이 지난 1월 30일 반군의 최후 거점도시인 키달(Kidal)을 탈환함에 따라 말리 내전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

- 연합군의 공습이 이슬람·투아레그족 반군을 무력화시키기 보다는 이들을 사막과 산악지대로 몰아내는데 그침에 따라 말리 내전은 향후 게릴라전(테러·인질납치 포함)의 양상을 띠며 장기화될 가능성이 농후함.
ㅇ 사헬 1) 지역이 아프리카의 아프가니스탄이란 의미에서 ‘사헬리스탄(Sahelistan)'이란 신조어 등장


■ 1월 11일, 프랑스는 △ 아프리카 지역 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확산 저지 2) △ 테러리즘의 위협으로부터 유럽지역의 안보 확립 △ 말리 내 자국민(6,000명) 보호 △ 말리의 정치적 안정 회복 등을 명분으로 말리 내전에 독자적으로 개입함.  

- 프랑스의 말리 내전 파병 결정은 절차적 정당성 및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개입의 이면에는 △ 미개발 광물자원에 대한 이권 확보 △ 역내 영향력 유지·강화 △ 올랑드 정권의 낮은 지지도 만회 등의 의도가 자리 잡고 있음을 비난
ㅇ 말리의 주요 광물자원: 금(생산량 기준 아프리카 3위), 우라늄(탐사 중, 추정매장량 5,000톤 이상), 보크사이트(추정매장량 120만 톤), 다이아몬드(미개발) 등 


■ 말리 과도정부와 북부 투아레그족 3) 이 선거 준비(2013년 하반기 실시 예정)와 국가재건 방향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평화유지군 파견 여부가 말리의 정치적 안정 확립 여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프랑스가 3월부터 점진적 철군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 반군 활동이 단기간에 진압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바, 유엔 및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임.
 
<자료: Oxford Analytica, Global Research, Reuters, 국내주요언론 등>

1) 사하라사막 남쪽 가장자리 지역을 뜻하며, 세네갈 북부·모리타니 남부·말리 중부·니제르 남부·차드 중남부 등을 포함
2) 사헬지역 국가들이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틈을 타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AQMI)’와 ‘서아프리카 단결과 지하드 운동(NOJWA)’ 등의 이슬람 원리주의 집단이 역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 
3) 2012년 1월 분리·독립을 선언한 아자와드해방국민운동(MNLA)이 투아레그족측 협상대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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