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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북한의 對 아프리카 인력수출 현황 및 시사점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 나이지리아 / 모잠비크 / 에티오피아 장종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3/03/18

■ A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013년 2월 9일 밤(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요베주의 포티스쿰에서 북한 의사 3명이 자신들의 자택에서 괴한들의 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


- 현재까지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코 하람' 현지 이슬람 과격주의 단체)이 배후로 지목받고 있음.
-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대 아프리카에 인력수출 현황이 다수에 주요언론을 통해 소개되었고, 북한과 아프리카의 관계에 대한 관심도 새삼 주목받고 있음.


■ 북한은 나이지리아에 지난 2005년에 의료진 파견에 대한 양해각서를 맺고 의사와 간호사 등 18명을 요베주에 파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 나이지리아는 리비아와 함께 석유 매장량과 생산량측면에서 아프리카 1, 2위를 다투는 산유국이자 인구 1억 7천만 명 이상의 경제대국으로 최근에도 6% 이상의 견고한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음.

- 다만 아직까지 나이지리아의 의사, 엔지니어 등 고급인력의 공급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고, 상대적으로 고급인력을 많이 보유한 북한의 경우 외화벌이 수단으로 이러한 아프리카 국가들에 고급인력을 수출하고 있는 실정임.
ㅇ 양국의 호혜적인 경제적 이해관계로 인해 나이지리아는 여전히 북한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2012년 10월엔 나이지리아 외교장관 비올라 온울리리가 평양을 방문하기도 하였음.
- 북한은 나이지리아 외에 에티오피아에도 2009년에만 30여명의 의료진을 파견한바 있고, 대규모 가스전이 새로 발견된 모잠비크에도 약 100여명의 의료진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ㅇ 특히 모잠비크의 경우 북한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다수의 의료진을 파견해왔으나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2009년에 다시 의료진 15명을 파견한 후 계속 증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ㅇ 북한은 최근 들어 단순히 의료진뿐만 아니라 건축가, 화가 등 각 분야의 고급인력들을 아프리카에 파견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세네갈 다카르에 건축인력 200여명을 파견하여 2010년 세계최대 규모(50m)의 조각상을 건설한바 있음.



■ 역사적으로 아프리카는 북한의 중요한 외교 상대였으나 북한내부사정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상당기간 정체기를 가져오다 최근 아프리카의 경제성장이 부각되면서 인력수출의 형태를 통해 다시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음.


- 과거 북한의 대 아프리카 관계는 사실상의 원조의 의미가 강했으나 최근 북한의 인력수출은 원조의 성격이라기보다는 양자무역 형태에 기초한 외화벌이 수단이라는 점에서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음. 



<자료: AP, The New York Times, 동아일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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