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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주요 ICT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동향 및 시사점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장종문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3/03/27

■ 최근 IBM을 비롯해 MS, Orange 등 세계주요 ICT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중에서도 KT, 삼성전자 등도 아프리카 진출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음. 
 

- IBM은 가장 공격적으로 아프리카 ICT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하였고 2012년 5월 세네갈 다카르에 지사를 세운데 이어 8월에는 케냐 나이로비에 IBM 연구소를 세우는 등 현재까지 약 아프리카 20여 개국에 진출해 있음.
- MS 역시 아프리카 14개국에 진출해 있는 상태이고 올 2월 자사의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중국 제조사인 화웨이와 공동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출시하였음.


■ 아프리카의 ICT 시장은 최근 들어 급격히 팽창하는 상황이고, 특히 모바일 통신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


- 아프리카의 무선통신분야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유선통신 인프라구축을 건너뛰고 바로 모바일통신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는 이른바 개구리 점프식 기술도약(leapfrogging)전략 1) 에 집중하면서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최근 IBM, MS등 주요 ICT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은 단순한 수출법인 설립 등에 멈추지 않고, 연구소 개소를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고, 현지 인력의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법인의 인력구조를 현지화 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인 플랜 속에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 또한 아프리카 지역 복수의 국가들에서 ICT분야를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데 일례로 케냐정부는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여 나이로비 남쪽에 5천 에이커 규모의 ‘실리콘 사바나’를 조성하기 시작하였으며 종족갈등의 아픔이 있는 르완다도 르완다개발위원회(RDB)와 대통령실 산하 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ICT 인프라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음.


■ ICT분야에서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경우 ICT분야의 협력을 통해 한·아프리카 협력관계의 수준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이미 우리기업들도 삼성전자 KT 등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ICT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인력교류사업, ICT 공공서비스사업 등을 지원하여 수원국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음.
ㅇ 한국의 ICT 역량이 새로운 협력관계를 창출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국가는 르완다를 들 수 있으며, 정부차원의 정상외교 및 KOICA를 중심으로 한 개발원조사업, 건국대, 영남대 등의 인력교류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
ㅇ 이러한 한·르완다 협력관계는 민간분야에서도 나타나는데, 삼성전자는 2012년 르완다 정부와 정보통신기술 분야 MOU를 체결하였고, KT 역시 2007년 와이브로 구축을 시작으로 2008년 국가 백본망, 2010년 전국 광케이블망, 2011년 매니지드 서비스(통신망 관리·컨설팅) 구축 등 다양한 ICT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올 3월 초에 르완다 정부와 4G LTE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합작회사인 JV를 설립한 바 있음.
- 아프리카 지역의 ICT 인프라 구축 및 시장성장은 장기적으로 ICT분야의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에게 기회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



<자료: ITU, The Economist, KT보도자료 등> 


 1) 기술과 산업기반이 없는 개발도상국들이 첨단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선진국들이 거친 시행착오와 시설투자의 부담 없이 개구리가 점프하듯 중간 단계를 뛰어넘는 발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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