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오피니언
GCC 국부펀드의 투자동향과 전망
사우디아라비아 / 아랍에미리트 / 카타르 / 쿠웨이트 손성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3/03/27
■ 최근 GCC 국부펀드의 투자전략이 자국 및 역내 투자비중을 늘리고 산업발전 및 기술이전을 목적으로 해외기업지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
- 이전의 GCC 국부펀드는 영미권의 우량 국채, 주식 및 부동산 투자에 주력하였으나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인프라 투자, 신흥국 기업 M&A 등으로 투자처를 다변화하였음.
- 최근 GCC 국부펀드는 장기적인 수익증대보다는 국내산업을 육성하고자 자국 및 역내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 이와 함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기업의 지분을 확대하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자국의 산업발전 및 기술이전을 꾀하고 있음.
■ GCC 국부펀드들은 대부분 전략적 투자확대를 추구하지만 국가별로 위험추구성향, 중점투자처, 운영방법 등에서 차이가 발생함.
-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전통적으로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를 해왔으나 사우디아라비아는 투자은행 출신 파하드(Fahad al-Mubarak)가 2011년 12월 중앙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공격적인 해외투자도 이루어지고 있음.
-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는 비교적 위험성이 높은 곳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는 자국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반면 카타르는 유럽 우량기업 및 신흥국 기업에 대한 지분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
- 카타르, 쿠웨이트는 해외 투자은행에 펀드운영을 주로 위탁하고 있으나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민의 활용을 확대하고 있음.
■ GCC 국부펀드의 전략적 해외투자는 자국 산업육성 기조의 확대와 해외기업의 투자자금에 대한 수요증가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GCC 국부펀드는 포스트오일 시대를 준비하고자 기술이전을 통한 자국의 산업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해외투자를 보다 확대할 예정임.
- 유럽 및 미국 경기의 더딘 회복으로 투자처를 찾기 어려워진 기업들의 국부펀드를 통한 자금유치 또한 지속될 것임.
<자료: Oxford Analytica, Invesco 2012, BCG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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