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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동아프리카의 석유자원 개발현황 및 시사점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 케냐 장종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2/06/19

■ 2012년 3월말 케냐 투루카나 BB유전 846~1041미터 지점에서 최초로 원유층이 발견되었다는 Mwai Kibaki 케냐대통령의 공식발표이후 최근 케냐 에너지부는 추가적으로 총 100미터 규모의 유전층이 발견되었다고 후속 발표하였음.

- 이번 원유탐사를 주도한 기업은 영국의 툴로우(Tullow Oil)사로 같은 동아프리카지역 EACEast African Community)국가인 우간다의 석유개발에도 참여하고 있고, 이미 25억 배럴의 석유 매장량을 확인한 바 있음.
ㅇ 이미 케냐지역에는 툴로우사 외 미국 Anadarko, 캐나다 석유공사, 프랑스 토탈 등의 해외기업들이 총 46곳의 석유탐사를 허가받아 시추 중이거나 허가 승인단계에 이르고 있어 추가적인 유전층 발견이 기대되고 있음.


그림 1. 케냐의 석유탐사업체별 시추지역

주: 흰색으로 표기된 지역이 미 시추지역임
자료: Daily Nation(2012년 3월 28일 자)

 

■ 일반적으로 케냐가 속한 동아프리카 지역은 여타 아프리카 지역에 비해 천연자원도 부족하고 가뭄과 내전 등의 문제로 다수의 국가들이 최빈국에 속할 정도로 오랜기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음.

- 하지만 최근 동지역의 거시지표의 유의한 변화의 흐름이 관찰됨.

- 특히 우간다, 모잠비크에 이어 케냐까지 상당량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되어 향후 동지역의 경제적, 지정학적 위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그림 2. 동아프리카 주요국가(석유개발관련) 경제성장률 추이

 

출처: AFDB통계 재구성


ㅇ 원유의 발견은 해외직간접 투자를 유발하고, 특히 정유시설과 관련 프로젝트, 도로, 철도, 송유관건설과 같은 건설프로젝트의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국내기업의 경우도 새로운 기회로 접근이 가능함.

 

■ 동아프리카 지역의 원유 및 천연가스 발견은 추후 동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의 발굴차원에서 의미 있는 사건이나 동시에 윤리적인 문제와 무분별한 과잉투자의 리스크를 고려해야 함.

- 일례로 이번에 원유층이 발견된 Turkana 주(州)는 케냐에서도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거주민의 96퍼센트 이상이 빈곤층으로 파악되고 있고, 낮은 교육수준 등으로 석유산업이 개황하더라도 토착민에게 주어지는 일자리는 그리 높지 않을 전망임.
ㅇ 특히 석유산업은 자본집약적인 산업으로 광산산업과 비교하여 고용유발효과가 높지 않은 편이고, 외부인의 유입으로 인해 범죄율과 미성년자 성적 착취, 그리고 매춘의 현저한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견해도 존재함.
ㅇ 실제로 해당지역 많은 시민들은 원유층의 탐사활동보다는 지하수 발굴에 더 큰 기대를 하고 있음.

 - 서아프리카 가나의 경우 Jubilee, Tweneboa, Odum등 다수 지역에서 유전이 발견되어 한동안 큰 이슈였으나 현재 상업생산에 들어간 유전은 쥬빌레 유전 하나로 가채 매장량은 약 12억 배럴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고 평균 일산량도 6.6만 배럴로 목표치인 12만 배럴에 절반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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