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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가나 학부모들의 학구열

가나 Graphic Online 2015/02/28

기독교봉사단과대학교(the Christian Service University College, CSUC)는 쿠마시(Kumasi)에서 제 40회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 입학식에는 125명의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이번 입학식에서 눈에 띈 점은 자녀 및 학생들의 교육에 투자한 후견인들이 함께 참석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여윳돈을 결혼식이나 파티 같은 사회활동에 지출하는 것과 달리, 이 후견인들은 학교와 교육에 투자하였다. 기독교봉사단과대학의 프란시스 오우수-다아쿠(Frances Owusu-Daaku) 총장은 입학식 연설에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최고의 유산을 물려준 것에 다름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왜냐하면 지식과 기술이야말로 학생들을 자립적으로 만들어주고, 국가 발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77명의 남학생과 48명의 여학생들은 문학, 경영학, 간호학, 사회복지, 컴퓨터 공학, 통신 분야, 신학과 행정학, 정보 통신 기술 학사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가나의 주요 대학인 가나대학교(University of Ghana)와 크와메은크루마과학기술대학교(Kwame Nkrumah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KNUST)와 연계된 CSUC는 1,6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에 있다. 대학의 비전은 최고 수준의 복음주의 기독교대학이 되는 것이며 이는 학생들이 신에 대한 지식을 증진시킴으로써 사회에 봉사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학문적 수월함과 열정, 그리고 도덕적 강인함을 훈련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가나의 학제는 우리나라와 같이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종합대학 및 단과대학의 학위 과정은 4년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가나 역시 교육을 통해 국가발전을 이룬다는 목표 하에 교육 사업에 그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현지 학생들 역시 교육에 대한 열망이 상당히 높다. 특히 한국이 단기간 안에 급속한 경제 성장을 한 것에 대해 관심이 높기 때문에 한국을 배우고자 하는 열망 또한 높으며 갈수록 한국을 방문하는 가나의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은 1980년 수산 분야 연수생 2명을 초청한 것을 시작으로 해 현재까지 약 300여 명의 가나 유학생들을 초청하여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못지않게 높은 교육열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교육 정책 및 그를 바탕으로 한 경제 발전에 관한 노하우 전수를 통해 문화적, 경제적 교류를 가나와도 적극적으로 이루어보기를 바란다.

 

윤서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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