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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가나의 IMF 구제금융 지원

가나 Daily Guide 2015/02/27

가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3년 간 10억 달러의 지원을 받기로 합의에 도달했다. 이로서 가나 정부는 국가재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합의는 지난 달 25일에 이루어졌으나, 최종적으로 결정되기까지는 IMF 이사회의 승인이 남아있다. 승인이 날 경우, 지난 해 국가 경제 위기 사태 이후 악화된 경제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합의는 지난 해 8월부터 수차례의 논의 끝에 이뤄낸 성과이다.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가나 정부는 IMF 이사진에 동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올 4월에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MF는 가나의 일부 발전 잠재 지역들에 대해 가나 정부가 중점을 두고 육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나중앙은행(the Bank of Ghana, BoG)에게는 새로운 외국환 정책을 검토하고, 에너지와 석유 생산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축소하도록 요청했다. 이와 관련하여 존 마하마(John Mahama)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이 3년간의 재정지원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확언했다. 가나는 빠른 경제성장과 안정된 정치를 바탕으로 “떠오르는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국가였다. 최근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금융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신용등급은 비록 낮지만, 높은 금리와 빠른 경제성장세로 외국의 투자가 이어졌으나, 작년 하반기 이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점점 상승하는 국가 부채 비중이 72%까지 치솟자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비단 가나만의 현상은 아니며, 작년 하반기 유가 급락 이후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리비아와 같은 산유국들 또한 수익이 감소하여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는 처지이다. 따라서 지난달에는 케냐가 IMF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으며 앙골라도 세계은행에 자금 지원 신청을 한 상태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구제금융이 각 아프리카 국가들에 계속 닥치고 있는 모든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은 될 수 없을 것이다. IMF에서 제시하는 프로그램은 다른 개발 파트너들이 가나에 지속적인 투자나 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쉽게 아프리카로 향하지 않을 듯 보인다.

 

윤서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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