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보유를 중단시키려 했던 미국의 이라크공격은 부 정확하거나 왜곡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음이 밝혀졌다. 이런 정보실 패의 원인으로 미국 정보공동체가 제공했던 후세인 정권에 관한 정보 수 집과 분석의 오류가 지적되고 있다. 이라크전쟁 이전에는 후세인 정권에 대한 선입관, 정보기관간 경쟁 부재, 이라크 사회 전반에 대한 평가 소 홀, 정보분석의 전문성 부족 등이 정보활동의 제약으로 작용하였다. 이런 장애를 극복하는데 요구되었던 인간정보의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 했다. 이라크와 같은 폐쇄적인 국가에 대한 정보수집은 정보활동의 제약으로 정 보분석 과정에서 오류의 가능성을 항상 높여주기 때문에 첨단 기술과 장비 만으로 극복되기 어렵다. 또한 이라크전쟁의 정보실패는 단편적인 첩보들의 조합으로 상황을 평가하는 정보분석이 대단히 위험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이라크 사회와 환경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후세인과 측근이 원하는 목표 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해야 했다. 정보 수집 및 분석 단계에서 후세인의 과거 행적, 그에 대한 선입관 그리고 독재정권에 대한 미국의 일 반적인 시각은 정보분석과 활용을 왜곡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