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품목명 및 HS 코드

시장동향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멕시코의 립·아이 메이크업 색조화장품 시장은 7억7090만 달러 규모로, 57%는 아이 메이크업 제품(눈용 화장품), 43%는 립 메이크업 제품(입술용 화장품)으로 구성돼 있다.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색조화장품 시장은 잠시 침체되는 듯했으나 이후 일상으로 복귀가 시작되자 회복세를 보였다. 2023년 시장 규모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12% 성장했다.

<2018~2023년 멕시코의 색조화장품 시장 규모>

(단위: US$ 백만)

[자료: Statista, ‘24년 6월]

경쟁동향

멕시코 색조화장품 시장은 자국 브랜드 및 글로벌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멕시코의 주요 색조화장품 기업으로는 메리케이와 로레알, 나투라앤코(Natura&Co) 등이 있다.

<2023 멕시코의 주요 색조화장품 기업>

[자료: Euromonitor, ‘23년 6월]

트렌드

멕시코 색조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는 다기능, 지속가능성, 개성 표현, 그리고 이커머스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코로나19 이후 바쁜 일상으로 복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멕시코의 색조화장품 시장은 가능한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스키니멀리즘(스킨과 미니멀리즘의 합성어)’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때 적은 제품으로 최적의 효과를 내기 위해 소비자들이 택한 방법은 다기능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립스틱과 같은 색조화장품의 경우에도 보습 및 노화 방지 효과를 겸비한 다기능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멕시코의 소비자 인식이 성숙해지면서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청년층에서 이런 트렌드가 부각되고 있다. 합성 화학 물질을 꺼려하고 천연·유기농 화장품을 선호한다. 또한 동물실험을 하지 않거나 친환경 패키징을 사용하는 등 사회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제품들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났다. 이에 맞춰 많은 기업들에서 ‘유기농’, ‘비건’, ‘크루얼티프리’ 등을 강조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의 소비자들은 단순히 미용뿐 아니라 피부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제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임상 테스트를 거친 고품질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멕시코의 청년층은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이색적인 컬러 팔레트들을 찾고 있다. 네온 컬러와 글리터 등 화려한 색조화장품이 인기다.

유통구조 측면에서는 이커머스의 성장이 눈에 띈다. 소비자들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은 플랫폼에서 트렌드를 접하고 있으며 아마존, 메르카도 리브레와 같은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색조화장품을 구매하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멕시코의 색조화장품 수입 동향

2023년 멕시코의 색조화장품 수입액은 총 1억7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전체 색조화장품 수입 중 립 메이크업 제품이 5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수입 비중은 46.7%다. 2023년 기준 립 메이크업 제품과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수입액은 각각 전년 대비 63%, 13% 성장했다.

<2021~2023년 멕시코의 색조화장품 수입>

(단위: US$ 백만, %)

[자료: 멕시코 중앙은행, ‘24년 6월]

2023년 기준, 멕시코의 주요 색조 화장품 수입 대상국은 콜롬비아(16.9%), 미국(16.1%), 중국(11%) 순이다.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2.3%로 수입 대상국 7위를 차지했다.

<2021~2023 멕시코의 색조화장품 주요 수입 대상국>

(단위: %)

[자료: 멕시코 중앙은행, ‘24년 6월]

2023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56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색조화장품은 립 메이크업 제품이 64%,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36%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25%의 수입 감소를 기록한 반면 립 메이크업 제품은 수입액이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멕시코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21~2023 멕시코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

(단위: US$ 백만, %)

[자료: 멕시코 중앙은행, ‘24년 6월]

유통 구조

멕시코의 색조화장품 유통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뤄진다. 월마트(Walmart), 소리아나(Soriana) 등의 마트들을 통해서는 제품들이 대량 유통되고 있다. 세포라(Sephora), 샐리 뷰티(Sally Beauty) 등 뷰티 전문샵들에서는 다양한 고급 브랜드들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에이본(Avon)과 자프라(Jafra) 같은 브랜드들은 주로 자체 매장 운영을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아마존(Amazon),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유통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멕시코의 색조화장품 유통구조>

[자료: Euromonitor, ‘24년 6월]

관세 및 인증 요건

화장품에 대해서는 10~1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를 표방하지 않는 일반 화장품의 경우에는 라벨링에 관한 인증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자료: 멕시코 대외무역법 LIGIE, 대외교역정보플랫폼 SNICE, '24년 6월]

전망

2024년 멕시코의 색조화장품 시장은 8억550만 달러 규모로 전망되며, 2027년에는 9억27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23~2027 멕시코 색조 화장품 시장 전망>

(단위: US$ 백만)

[자료: Statista, ‘24년 6월]

시사점

멕시코의 색조화장품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시장이다. 멕시코의 색조화장품은 이미 다양한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을 희망한다면 차별화되는 장점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멕시코의 색조화장품 소비자들은 다기능 제품, 환경 및 피부관리의 지속가능성에 도움이 되는 제품, 그리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고려해 프리미엄 다기능 제품들이나 친환경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한 제품, 멕시코 소비자들의 눈에 이색적인 컬러 팔레트 등을 출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자료: 멕시코 경제부, 멕시코 중앙은행, Statista, Euromonitor,Forbes, Mordor Intelligence, Vogue Mexico, Milenio, Grand View Research, El Heraldo de Mexico,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