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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인스턴트라면 시장동향

멕시코 KOTRA 2024/09/13

K-POP에 이어 한국식 인스턴트 라면도 한국 문화 일부로 자리 잡아 가고 있어

라면 제조기계 활용·부대찌개·김치·된장 등 다양한 맛과 소비자 접근 전략으로 인기 몰이 중


상품명 및 HS 코드


기타 식품용 파스타의 HS 코드는 1902.30으로 스파게티ㆍ마카로니ㆍ누들ㆍ라자니아(lasagne)ㆍ뇨키(gnocchi)ㆍ라비올리(ravioli)ㆍ카넬로니(cannelloni) 등과 같이 그 밖의 방법으로 조제한 것을 포함한다.

 

시장 규모 및 동향


2023년 세계 인스턴트 라면 협회(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에 따르면, 멕시코는 세계에서 15번째로 높은 라면 수요를 기록했으며, 연간 155000만 개의 소비량을 달성 전 세계 라면 소비의 1.3%를 차지했다. 참고로 중국이 1(422억 개), 일본 5(58억 개), 한국 8(40억 개)이며,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어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라면 수요국 2위로 선정멕시코의 라면 시장은 빠르고 편리한 식사 선호도 증가, 저렴한 가격, 간편한 조리 방법 덕분에 멕시코인의 식단에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멕시코의 인스턴트 라면 시장은 2023년에 101200만 달러에 도달했으며,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2018년 이후 이 시장은 연평균 13.3%의 성장을 유지하며 확장 중인 분야로 자리매김 중이다.


<멕시코 인스턴트 라면 시장 규모 >

(단위: US$ 백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4e081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71pixel, 세로 313pixel

[자료: Euromonitor]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멕시코인의 인스턴트 라면 소비 형태로는 컵 형태의 즉석 라면이 95.5%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반면, 봉지 형태의 라면은 4.5%에 불과했다. 컵 형태의 인기는 주로 간편함에 기인하며, 추가 용기 없이 빠르고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장점 덕분이다멕시코에서 라면의 인기는 '비리아면' 같은 하이브리드 요리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비리아면은 전통적인 멕시코 비리아(Birria, 식초, 말린 고추, 마늘, 허브로 양념한 고기)를 인스턴트 면과 결합한 요리다. 라면과 멕시코 전통음식을 결합한 요리의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더불어,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라면 맛은 새우와 레몬, 닭고기 맛이다. 대부분의 멕시코 소비자는 기호에 맞춰 라면에 레몬과 다양한 매운 양념을 추가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비리아면(Birriamen) 예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4e00006.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40pixel, 세로 240pixel

[자료: The Happening]

 

또한, 건강과 균형 있는 식단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영양가 높고 유기농과 관련된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는 멕시코 라면 시장에 큰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라 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멕시코의 라벨링 규제에도 반영되고 있으며, 제품에 열량, 나트륨, 트랜스 지방, 당분, 포화 지방이 과다한 경우 경고 문구를 포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해당 요구를 반영해 멕시코 내 주요 라면 기업들은 인공 조미료 첨가량을 조절하고 나트륨 함량을 줄이는 등 제품을 개선해 경고 라벨을 피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멕시코에서 식품 및 음료 포장에 부착되는 경고 라벨(스티커)의 예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4e0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5pixel, 세로 133pixel

[자료: 멕시코 경제부]

 

수입 동향 및 대한민국 수입 규모


멕시코의 인스턴트 라면 수입 규모는 2020년 이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까지 약 553만 달러를 오가던 수치는 2023년 전년 대비 약 2.3배 증가 처음으로 1000만 대에 진입, 1299만 달러를 기록했다.

 

<멕시코 기타 식품용 파스타 수입액 추이(HS Code 1902.30)>

(단위US$ , %) 

연도

2020

2021

2022

2023

증감율

(22-23)

수입액

3,409

3,470

5,533

12,996

134.8

[자료: ITC]

 

떠오르는 성장세임에도 불구, HS Code 1920.30 품목의 2023년 기준 멕시코 수입국은 6개국에 불과하다. 이중 미국은 멕시코에 라면을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로, 수입 시장에서 68.8%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수입액이 99.3% 증가했다. 2위는 중국으로 수입액 306만 달러, 점유율은 23.6%.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로 수입액은 778000달러, 점유율은 6%.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확인 결과, 각종 통계 기관마다 수출입 금액은 조금씩 상이하나, 전반적으로 2023년 기준 멕시코 국가별 수입액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멕시코 기타 식품용 파스타 수입 동향(HS Code 1902.30)>

(단위: US$ , %)

순위

국가

2020

2021

2022

2023

증감율

(22-23)

점유율

1

미국

2,556

2,582

4,486

8,942

99.3

68.8

2

중국

300

581

693

3,066

342.4

23.6

3

한국

36

22

6

778

12,866.7

6.0

4

이탈리아

121

245

268

178

- 33.6

1.4

5

캐나다

-

12

-

16

-

0.1

6

태국

13

25

16

16

-

0.1

[자료: Global Trade Atlas(2024.9.6.)]

 

경쟁 동향


멕시코 내 인스턴트 라면 주요 경쟁사에는 토요 수이산(일본), 니신 푸드(일본)가 있다. 토요 수이산과 니신의 제품은 13~15페소(0.65~0.75달러)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멕시코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이 하루 약 248 페소(12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높은 가격 접근성이 주요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부분 일본 라면 회사들의 경우 미국에서 제조 후 멕시코로 수출을 진행하기 때문에 통계상 미국산으로 잡히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최근 1년 동안 멕시코 시장에는 기존 국물 위주의 라면에서 벗어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돈카츠·곰탕 육수 베이스, 짜장·비빔·스파게티 등 소스 위주, 치즈·된장·카레 맛 등)가 출시되고 있으며, 특히 젊은 2~30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멕시코에서 판매중인 주요 인스턴트 라면 기업 및 제품>

기업

국가

주요 브랜드

가격

Toyo Suisan Kaisha

일본

Maruchan

15.50 MXN 내외

(0.7~0.8 USD)

Nissin Foods

일본

Nissin

13 15 MXN 내외

(0.6~0.7 USD)

Ottogi

한국

진라면

35- 40 MXN 내외

(1.7~2.0 USD)

[자료: Euromonitor]


유통 구조


멕시코에서 라면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 라면의 유통 채널 확산이다. 현지 슈퍼마켓 체인(월마트 멕시코)과 편의점(세븐일레븐) 등에서 한국 라면 유통을 시작하며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 라면은 타 브랜드들과 비교 우수한 맛과 품질로 인식된다. 이는 K-pop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의 영향력이 멕시코 내에서 커지며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정착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한식당이 주로 분포 있는 멕시코시티 소나로사(ZonaRosa) 내 일부 한식당의 경우 라면 제조 기계를 들여와 분식(핫도그, 김밥, 떡볶이, 치킨 등)과 한국식 과자, 음료 등을 함께 파는 경우도 늘고 있다.


<멕시코 쿡앤라멘(Cook.Ramen) 라면 광고 이미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a0c089a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55pixel, 세로 860pixel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a0c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27pixel, 세로 872pixel

[자료: cook.ramen.mx 공식 페이스북]


2023년 기준 멕시코에서 라면 유통은 주로 오프라인 채널에 집중으며, 전체 판매의 98.6%를 차지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소매판매점의 시장 점유율은 43.1%한국 식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을 포함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대형 슈퍼마켓으로 34.1%를 차지. 편의점은 19.9%의 시장 점유율로 세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현지 일부 지점에서는 한국 제품, 특히 즉석 라면이 별도의 진열대에 배치 판매되고 있다.


<멕시코시티 7-Eleven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한국 라면>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4e0000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94pixel, 세로 236pixel 

[자료: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체 촬영]

 

유통 시장에서 가장 낮은 점유율을 보이는 온라인 채널(우버이츠, Didi Food, MercadoLibre )은 전체 판매의 1.4%에 불과했으며, 대다수 소비자가 오프라인 채널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멕시코 인스턴트 라면 유통 채널 구조

(단위: %)

구분

유통 채널

점유율

오프라인

소매판매점

43.1

대형 슈퍼마켓

34.1

편의점

19.9

오프라인 판매 합계

98.6

온라인 판매

1.4

[자료: Euromonitor]


관세율 및 인증


기타 식품용 파스타(HS code 1902.30)의 일반 관세는 10%, 포장된 비알코올성 식품 및 음료의 상업 및 건강 정보를 라벨링에 명시하는 규격인 NOM-051-SCFI/SSA1-2010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라벨은 스페인어로 제작야 하며, 실제 들어간 스프 성분과 포장지에 표시된 이미지가 상이한 경우 멕시코 소비자보호원(PROFECO,  Procuraduría Federal del Consumidor)의 경고를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시사점


아시아식 인스턴트 라면 문화가 점차 퍼지고, 최근 부대찌개·김치·참깨·우동 등 다양한 제품과 맛이 출시되면서 멕시코 라면 시장은 활발히 성장 중이다. 국산 라면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한국과 멕시코 소비자 간의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비슷하고, 육수·소스·면 종류 등 라면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기계 등을 사용해 가게에서 편리하게 끓여 먹는 인스턴트 라면이 K-pop, K-화장품 등과 같이 한국 문화의 또 다른 상징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미국, 일본, 중국 등 경쟁국 간 점유율 싸움이 치열하나, 한국 라면 성장세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자료: 멕시코 경제부, 멕시코 소비자보호원, ITC, GTA, 유로모니터, The Happening, Cook.Ramen.Mx 공식페이스북, 세계즉석라면협회,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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