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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약국체인의 폭풍 성장

브라질 KOTRA 2024/09/26

브라질,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약국 산업 성장

브라질 약국, 의약품 외에 건강 관련 서비스도 제공

디지털화, 자동화, 지역 네트워크 중심으로 발전


세계 약국체인 시장에서 브라질의 위치


2024년 인사이더 몽키(Insider Monkey)는 컨설팅 리서치 및 마켓 분석을 바탕으로 세계 10대 약국체인을 선정 및 발표으며 이중 브라질 기업이 7위에 랭크. 이어 세계 약국시장은 2027년까지 연간 약 1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10대 약국 체인 순위 및 현황>

[자료: Insider Monkey, 24.09.11.]


브라질의 약국 시장 현황 


브라질의 약국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브라질 소매 및 소비 협회(SBVC, Sociedade Brasileira de Varejo e Consumo) 발표에 따르면 브라질의 약국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00억 달러에 달하며,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구 증가,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 그리고 소비자 지출 증가에 기인한다.


브라질에는 현재 총 99816개의 약국이 있다. 인구 만 명당 약국 5개가 있는 셈이다. 이 중 약국체인이 20%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지역에서 운영되는 약국이나, 소규모 체인으로 구성 있다전체 약국 수를 고려할 때, 브라질의 약국 중 36%는 남동부(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미나제라이스, 이스피리토산토 등)의 네 개 주에 집중 있으며, 35912개의 매장이 있다. 그다음은 북동부 지역(파라나, 바이아, 리오그란데두노르떼 등)으로, 전체의 30% 29901개가 있다. 세 번째로 중서부 지역(고이아스, 마토 그로소, 마토 그로소 두 술 둥)이 있으며, 여기에는 브라질 약국의 15% 15186개 매장이 있다. 이후 남부(산타 카타리나, 리우 그란지 두 술)와 북부(아마조나스, 파라, 론도니아, 로라이마 등지역이 각각 전체의 10% 9%를 차지하며, 각각 9847개와 8970개의 매장이 있다.


<브라질의 지역별 약국 비율>

(단위: %)

[자료: SBVC, 24.09.10.]

 

브라질 주요 약국체널 


최근 CVA솔루션(CVA Solutions)의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 약국 시장은 대형 약국 그룹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Grupo RD(드로가라이아(Droga Raia), 드로가실(Drograsil)), Grupo Pague Menos(파게 메노스(Pague Menos), 엑스트라파르마(Extrafarma)), Grupo DPSP(파체코(Pacheco), 드로가리아 상파울루(Drogaria São Paulo))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대형 약국 그룹들은 특정 지역 중심으로 성장했다. 북부 지역의 울트라 포퓰러(Ultra Popular)와 산토 레메디오(Santo Remédio), 북동부의 글로보(Globo), 레데파르마(Redepharma), 중서부의 산타 마르타(Santa Marta) 울트라 포퓰러(Ultra Popular), 남동부의 울트라파르마(Ultrafarma)와 아라우주(Araújo) 등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남부 지역은 주로 라티노 아메리카 그룹(Grupo Latino-Americano )에 속한 약국인 카타리넨세(Catarinense) 프레소 포퓰러(Preço Popular), 판벨(Panvel), 파르마시아 상조안(Farmácias São João)과 니세이(Nissei) 등이 있다. 


<브라질 10대 약국체인>

로고 

 약국체인

지역 

 사이트

 

Raia, Drograsil

상파울루

(Sao Paulo)

https://www.drogaraia.com.br/

https://www.drogasil.com.br/

 

Drogaria São Paulo

상파울루

(Sao Paulo)

https://www.drogariasaopaulo.com.br/

 

Farmácias Pague Menos

세아라

(Ceara)

https://www.paguemenos.com.br/

 

Farmácias São João

리오그란데도술

(Rio Grande do Sul)

https://www.saojoaofarmacias.com.br/

 

Drogaria Pacheco

리오데자네이로

(Rio de Janeiro)

https://www.drogariaspacheco.com.br/

 

Panvel

리오그란데도술

(Rio Grande do Sul)

 https://www.panvel.com/

 

Drogaria Araújo

미나제라이스

(Mina Gerais)

https://www.araujo.com.br/

 

Drogaria Nissei

파라나

(Parana)

https://www.farmaciasnissei.com.br/

 

Drogaria Venancio

리오데자네이로

(Rio de Janeiro)

https://www.drogariavenancio.com.br/

 

Extrafarma

파라

(Para)

https://www.extrafarma.com.br/

 [자료: Panorama Framaceutico, 24.09.11]


이러한 대형 약국 그룹들이 주요 시장을 장악하는 데에는 근접성, 편의성, 매력적인 가격, 제품 및 약물의 다양성, 쉬운 접근성, 차별화된 서비스 및 프로모션 등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약국 소매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58%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매출이 1260억 헤알(229억 달러)에서 1990억 헤알(361억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11.8%의 매출 성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 약국 체인들은 이러한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은 지리적 분포, 마케팅 전략, 그리고 다양한 약국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물리적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도 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형 약국 그룹들은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을 전망이다.


소비자 약국체인 이용 및 구매 현황 


일반 소비자들이 약국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브랜드 의약품(36%), 일반 의약품(25%), 위생 및 미용 제품(12%), 처방전 없는 의약품(12%)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 중 88.9%는 일반 의약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더 경쟁적인 가격의 약국을 찾는 경향도 있다. 또한 온라인 구매는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30.3% 이상의 사람들이 앱이나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며, 69.7%의 사람들은 직접 약국을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다.


2024년 상반기 기준, 여성의 약국 이용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분석기관 Bnex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약국을 이용하는 사람 중 여성의 비율은 60%에 달했다특히 30세에서 39세 사이의 여성들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건강 및 미용 관련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남성은 40세에서 49세 사이의 남성들이 약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했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일반 의약품이나 특정 치료제 구매가 주를 이뤘다. 


<브라질 성별에 따른 약국이용 분석>

(단위: %)

[자료: Bnex, 24.09.12.]


브라질 약국체인의 변화


브라질의 약국체인은 단순한 의약품 및 건강 관련 제품 판매 지점을 넘어, 기본적인 건강 관리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과거 약국에서는 혈당 측정 검사와 코로나19 감염 검사만 허용됐다. 그러나 2023년 8월 1일부터 시행된 국가 위생 감시 기관(Anvisa)의 302호 RDC 786 규정 개정안으로 이제는 클리닉과 실험실에서만 수행할 수 있었던 40종 이상의 검사를 약국에서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규정 개정으로 인해 약국들은 더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 이는 국민이 의료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며, 특히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약국이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되면서 건강 서비스의 다양성과 편의성이 증가하게 . 이는 약국이 점점 더 건강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브라질 약국체인의 미래전망 


약국의 미래는 건강 중심의 서비스 확대와 디지털 혁신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제 약국은 단순한 의약품 판매처를 넘어 건강 보조제, 비타민, 개인위생 용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약국 운영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약국들이 WhatsApp과 같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 고객이 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격 상담 서비스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고객이 이동이 불편한 경우 약사와의 온라인 상담을 통해 건강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AI와 자동화 기술의 도입은 약국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AI를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은 필요한 약품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제품 추천을 제공한다. 자동화 기술은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원격 의료 서비스는 특히 팬데믹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약국은 원격으로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처방전을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건강 교육 및 상담을 통해 예방적 건강 관리와 자가 치료를 촉진하며, 고객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과 질병 예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약국은 건강 보조제, 자연요법, 뷰티 제품 등 제품군을 확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 특정 질환에 대한 전문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건강 캠페인과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속가능한 경영 방식도 필요하다. 환경친화적인 제품과 포장을 사용하고, 에너지 절약 및 자원 관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약국은 건강과 웰빙을 중심으로 한 종합 솔루션 제공자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디지털 혁신,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AI 및 자동화 기술 활용 등 여러 핵심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브라질 약국체인 내부>

[자료: KOTRA상파울루 무역관 직접 촬영, 24.09.12.]



전문가 의견 


팬데믹 이후 약국의 역할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드로가라이아 모카(Droga Raia Mooca)지점장 라이사 프레이타(Raisa Freita) 씨는 KOTRA 상파울루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약국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이타 씨에 따르면, 약국은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혁신을 통해 건강 관리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간단한 건강검사와 백신 접종을 통해 약국이 고객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다. 


프레이타 씨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디지털 혁신과 자동화로 높아진 운영 효율성뿐 아니라 원격 상담과 건강 교육을 통한 예방적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약국은 단순히 약을 판매하는 곳에서 벗어나, 더 직접적으로 고객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이타 씨는 "이러한 변화가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건강에 기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약국은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건강 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사점


브라질 약국들이 건강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디지털화와 혁신을 통해 1차 진료와 질병 예방을 주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브라질은 디지털 처방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모바일을 통해 처방전 발급을 활성화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한국 기업들에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의미한다.

브라질 고객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의약품 주문, 백신 접종 예약, 약물 알림 등의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CVA 솔루션에 따르면, 브라질 사람들이 디지털화에 대해 긍정적이고 디지털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저비용으로 고품질의 1차 진료와 질병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유리한 요소로 작용하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모바일 기반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현지 시장에 맞춰 특화된 서비스를 제안함으로써 브라질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브라질 약국 체인들뿐만 아니라 지역의 소규모 약국들까지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점은 한국 기업들이 현지의 다양한 규모의 약국들과 협력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브라질 전역에 걸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산시키고, 더 넓은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Insider Monkey, SBVC, Panorama Framaceutico, CVA Solutions, Mercado&Consum,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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