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연구배경 및 방법 

Ⅱ. 중국의 내수용 수입 동향 

Ⅲ. 중국 권역‧省별 내수용 공산품 수입 동향 

Ⅳ. 중국 내수용 공산품 수입시장에서의 국가간 비교 

Ⅴ. 對중국 유망 수출 품목 및 지역 

Ⅵ. 결론 및 시사점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내수용 수입시장에 대해 수입자 지역(Location of importers)이 아닌 소비지역(Locations of consumers)을 기준으로 분석을 시도하였다. 또한 분석지역도 기존 省단위에서 도시지역까지 확대함으로써 보다 심층적인 중국 내수시장 연구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성을 갖고 있다.

중국의 내수용 수입은 2011년 1조달러를 넘어섰으며, 중국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57%로 2005년의 42%에 비해 크게 상승하였다. 한편 중국의 對韓 내수용 수입은 지난해 635억달러(1.8% 증가)로 한국이 수입순위 5위를 차지하였으며, 공산품 기준으로는 630억달러(1.6% 증가)로 일본, 독일에 이어 3위를 나타내었다.

권역별로는 화동, 환발해, 화남 등 연안지역이 對韓 내수용 공산품 수입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연안지역중 장쑤省, 산둥省, 텐진에서 수입 순위 1위를 차지하였으나 상하이, 저장省, 푸젠省에서는 순위가 하락하였다. 반면 중부‧서북 권역에서는 한국의 순위가 4~5권으로 연안지역에 비해 미흡하였으며 중부‧서북 권역내 12개省 중 한국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省도 5개에 달하였다.

중국의 내수용 공산품(자동차 제외) 수입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지난해 12.1%로 2013년의 12.3%에 비해 다소 하락했으나 소비재에서는 6.6%에서 6.7%로 소폭 상승하여 중국 소비재시장 진출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둥省에서의 소비재 점유율 상승이 컸는데 이는 지리적 근접성과 함께 산둥성의 B2C 수입거점 역할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국은 여타국에 비해 중국 민간기업의 수입비중이 높아 중국 민간기업과의 네트워크도 활성화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동차부품, 반도체, 축전지, 금속공작기계, 합성수지 등 한국이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에서 중국의 내수용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한국의 수출확대 지속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주서기, 비알콜음료, 기저귀, 공기정화기, 냉장고 등의 소비재에서도 중국의 수입증가세가 가파르고 한국의 점유율도 높아 이들 분야에 대한 수출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도시별로는 연안지역 도시의 수입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은 수입 급증 연안도시중 창수(장쑤省), 취저우(저장省), 웨이팡(산둥省), 닝더(푸젠省)시에서 점유율이 하락하였으며, 소비재 수입급증 도시의 경우 항저우(저장省), 우한(후베이省), 선양(랴오닝省), 타이창(장쑤省)에서 점유율이 하락하여 이들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수출촉진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한국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두긴 했으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중간재, 자본재에 대한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과 품질, 기능에서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의약품, 고급기계류 등 중국의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수출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지역별로는 소비수준이 높은 상하이 등에서 선진국과의 점유율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 제품고급화 및 브랜드화, 중국 맞춤형 상품개발이 요구된다. 또한 한국의 진출이 미흡한 중서부 권역에 대해서는 FTA 체결 잇점을 활용하여, 개발지역 및 소비거점 도시에 대한 현지 유통업체 공략, 온라인 B2C 수출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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