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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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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지급결제산업의 이해

2015-09-15

Abstract

 

  홍콩은 중국 광동성 남동부에 위치한 중국의 특구로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이다. 홍콩은 중국이 홍콩을 영국으로부터 반환받은 1997년 7월 1일부터 50년간 1국 2체제를 유지하며 홍콩인에 의한 통치를 보장해 줌에 따라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행정, 입법, 사법권 등 광범위한 자치권을 누리고 있다.

 

  홍콩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2012년 1.5%로 지난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후 2013년 2.9%로 1.4%p 개선되었다. 하지만 2014년 하반기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후보제한 관련 시위 장기화로 인한 민간소비증가세 부진과 홍콩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일본의 경기불황 지속 및 러시아, 브라질 등으로의 수출 둔화 영향으로 2014년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0.7%p 하락하는 등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1945년 5월 1일 처음으로 주(駐)홍콩 영사관을 개설하였고, 1949년 11월 29일 이를 총영사관으로 승격한 이래 홍콩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홍콩은 중국 다음으로 한국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시장이자 한국의 4대 교역시장인 점에서 한국의 중요한 협력자이다. 또한 최근 한국과 중국과의 협력사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홍콩은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홍콩의 지급결제시스템은 HKD CHAPS로 알려진 실시간 총액결제시스템(RTGS)으로 은행간 지급결제시스템, 채무증권 결제시스템, 외환동시결제(PVP)와 채무증권 장외거래동시결제(DVP)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링크 및 국경간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외부 링크 등 크게 3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은행간 지급결제시스템은 홍콩달러 이외에 미국달러, 유로, 중국위안화 등 외국환에 대한 은행간 자금이체도 지원하고 있으며, 결제는 홍콩금융관리국(HKMA), 청산은 홍콩은행동업결산유한공사(HKICL)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한편, HKD CHATS는 2009년 5월부터 SWIFTNet 플랫폼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외국 금융기관들도 SWIFTNet FINY-Copy 서비스를 통해서 HKD CHATS에 참여할 수 있다.

 

  홍콩의 금융감독체계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분야별 별도의 감독기관이 규제하는 부문별 규제체제(sectoral regulatory structure)를 두고 있으나, 은행에 대해서는 기관별 규제체제(institutional regulatory structure)의 성격이 일부 가미되어 있다. 또한 홍콩에서는 금융분야별로 정부, 전문감독기관, 자율규제기관 등 3단계 감독체계를 확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홍콩의 은행조례(Banking Ordinance)는 예금수취기관을 인가은행(LB), 제한인가은행(RLB), 예금수취회사(DTC)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이들을 통칭해서 공인기관(Authorized Institutions)이라고 부른다. 이중 금액과 만기에 관계없이 모든 종류의 예금업무와 수표를 취급할 수 있는 LB는 HKD CHATS에 직접 엑세스할 수 있다. 머천트뱅크(Merchant Bank) 기능과 자본시장 업무를 주로 취급하는 RLB는 HKD CHATS에의 참여는 허용되었지만, 당좌예금에 대한 취급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수표 청산에는 참여할 수 없다. 한편, 만기 최소 3개월, 10만 홍콩달러 이상의 예금만 수취할 수 있는 DTC는 HKD CHATS에 직접 엑세스할 수 없다.


  최근 홍콩의 지급결제산업은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인한 경제성장률 둔화와 저금리기조로 인한 은행산업의 영업환경 악화 등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고객이 소비확대에 적극 나서지 못하면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비홍콩 거주자에게 위안화 서비스의 확대와 ‘첸하이-선전-홍콩 현대서비스업협력구 도입 등 역외 위안화시장의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사업기회 발생은 지급결제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HKMA가 2013년 하반기 온라인뱅킹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출시한 전자청구서결제플랫폼은 홍콩과 중국 본토와의 국경간 거래에 대한 커버리지 확대와 홍콩의 사업환경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최근 상당수 카드발행사가 고객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홍콩 달러와 중국 위안화 모두를 처리할 수 있는 이중화폐 카드인 ‘투인원 카드(two-in-one card)’를 발급하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홍콩과 중국 본토 거주자는 보다 편리하게 두 지역을 여행하고 소비도 할 수 있게 되었다.

 

  NFC 모바일 지급결제서비스 증가는 장기적으로 홍콩 지급결제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되어 고객의 현금결제 비중을 줄이고 홍콩 은행들의 유사한 지급결제서비스 출시를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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