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을 오염시키는 일회용기 

- 현재 중국 포장 판매업계에서 수억 개의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종이, 알루미늄박 소재의 일회용기가 사용되고 있으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으로 자연 분해가 불가능함

- 중국 내 일회용기 생산을 위해서는 공업수, 석유, 목재 등의 자원을 필요로 하며 폐기 시에는 매장이나 소각 등의 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토양, 수질, 환경을 오염시킴

○ 안전성 관리 감독의 어려움

- 현재 중국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10위안(한화 약 1,600원)에 5 ~ 60개의 일회용 포장 용기 구입이 가능하며 대량 구매 시 할인도 가능함

- 구매자는 일회용기 구매 시 생산허가번호 정보를 대조하지 않을 뿐 아니라 관련 규정 불명확, 환경 보호 기준 모호 등으로 중국 정부는 일회용기 생산 관련 관리 감독이 어려움

- 2018년 1월 1일부터 망락찬음복무식품안전감독관리방법(網絡餐飮服務食品安全監督管理辦法)이 시행되고 있지만, 통일성 부족, 업계 기준 부재, 관리 감독 소홀로 일부 저질의 일회용기는 여전히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음. 이런 일회용기는 고온에서 독성 물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할 경우 인체에 유해함

- 배달음식 플랫폼은 인체에 무해한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를 규제할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관리 감독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쉽지 않은 상황임

○ 관련 주체가 함께 환경보호 책임을 져야

- 포장용기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환경 보호, 안전성 등 다방면을 고려하여 관련 주체가 함께 추진해야 함.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 6월 상하이에서 중국 최초로 포장용기 단체기준이 실시 되었으며 포장배달 업계는 해당 기준에 따라 기존 플라스틱 용기를 친환경 종이 포장용기로 대체해야 함

- 해당 규정이 엄격하게 실시될 경우 75%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 감소될 것으로 기대되나 현재 비용 부담과 강제할 수 있는 규정 부재 등의 문제로 실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판매업체가 많지 않음. 업계 종사자들이 친환경 용기를 사용할 의사가 있으나 비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만큼 우수한 품질, 저렴한 소재 개발이 환경 문제 해결의 핵심임

- 메이퇀(美團), 중국팽임협회(中國烹飪協會), 중화환경보호기금회(中華環境保護基金會) 등 여러 배달 서비스 업체는 2017년 6월 녹색외매행업공약(綠色外賣行業公約)을 공동 발표한 바 있음. 해당 공약은 친환경 용기 사용 독려와, 정부 규범을 기반으로 생산자 책임을 제도화하여 포장용기 폐기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재활용 시스템을 수립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음

참고문헌

中国外卖行业一年消耗数亿餐盒 破解难题需多方推动, 人民日报, 2018-06-29

外卖一年消耗数亿个餐盒 多方携手破解餐盒难题, 人民日报, 2018-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