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유자전거 시장규모는 올해 말까지 178.2억 위안을 기록, 전년동기비 7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8년 5월 기준 중국의 공유자전거는 200여 도시에 총 2,500만여 대가 운용중인 것으로 집계되는 등 공유자전거 산업은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공유자전거 시장에는 약 30여곳의 공유자전거 운영기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오포(ofo) 및 모바이크(Mobike)가 전체의 90% 이상을 점유하는 양강구도를 보이고 있다. 공유자전거 이용자 수는 2017년말 기준 약 2.21억명으로 추산되었다. 2018년 5월의 다른 통계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성별 기준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많으며 연령별로는 30세 이하 고객이 전체의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주로 젊은층이 공유자전거를 즐겨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출퇴근용(65.9%) 및 시내 단거리 이동(57.1%)용으로 공유자전거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관련통계에 따르면 중국 공유자전거 산업의 사회공헌도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213억 위안, 취업유발효과는 약 3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금액기준 경제효과 중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효과가 가장 컸으며, 화석에너지 절감과 교통체증 감소, 이동시간 절감 역시 긍정적인 효과인 것으로 지목되었다.

그러나 최근 공유자전거 기업들의 이용자 보증금 횡령 관련 소문, 시장점유를 위한 무리한 공유자전거 비치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 안전사고 발생시 보상 및 책임문제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공유 자전거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에 대한 사회적 토론 역시 최근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공유경제를 대표하는 공유자전거 산업은 한국의 공유경제 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 역시 모바일 결제시스템의 발전, 이용자의 신용도 관리, 축적되는 빅데이터의 사회적 활용방안 창출 등 공유경제와 관련된 사회적 담론과 공감대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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