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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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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홈트레이닝 열풍에 헬스용품 매출 급증

2020-05-06

- 홈트레이닝, 코로나 여파에 수요 급증 -

- 운동인구 증가·건강 관심 증대로 헬스용품 시장 전망 밝아 -

코로나19가 불러온 홈트레이닝 열풍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에서는 홈트레이닝 열풍이 불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높아진 반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야외 활동과 공공장소 출입이 제한되면서 집에서 하는 몸 관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에 따르면 올해 춘절(1월 24일~2월 2일)에 헬스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요가매트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0%로 급성장했으며, 아령 및 줄넘기 판매량도 50~60% 증가했다.

간편한 이동 및 보관으로 집에서도 손쉬운 단련이 가능한 트레이닝 머신 수요도 늘었다. 징둥닷컴의 최근 4월 1~6일 로잉머신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나 증가했으며, 일립티컬 및 러닝머신도 각각 90% 이상 판매량이 신장됐다.

실내 운동기구 판매량 증가와 함께 홈트레이닝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사용자도 많이 늘어났다. 업계 1위인 모바일 앱 킵(Keep)의 실시간 운동 강좌 수강자 수는 지난 2월 5일 기준 565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시 접속자 수는 최대 16만 명으로 확대됐다. 또 다른 업체인 차오지싱싱(超级猩猩)이 내놓은 ‘14일 운동 프로그램’은 온라인 출시 한 시간 만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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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성장 중인 중국 헬스용품 시장

중국인의 소득수준 향상과 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상당히 많아졌다. 치엔짠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운동을 즐기는 인구는 2009년 3억7366만 명에서 2018년 4억798만 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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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젊은 층과 고소득층 사이에서 자기관리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헬스용품 시장은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황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iiMedia Research(艾媒咨询)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헬스용품 시장은 47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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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정부는 국민건강 증진과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강력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2014년 10월 국무원이 <스포츠산업 가속화와 스포츠 소비 촉진에 관한 의견(关于加快发展体育产业促进体育消费的若干意见)>을 발표하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즐기는 인구를 2025년까지 5억 명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헬스용품 시장의 전망은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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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용품, 헬스테크로 진화

첨단산업과 인터넷의 발달로 최근 중국 헬스용품 업계에는 스마트화 물결이 일고 있다. 스마트 아령 및 줄넘기 등 일반적인 운동량 관리 제품부터 스마트 러닝머신, AI(인공지능) 코치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홈 트레이닝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스타트업체 킵(Keep)은 가정용 헬스 바이크와 러닝머신에 온라인 콘텐츠를 접목해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 및 습관 등을 분석해 맞춤형 러닝 훈련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8년 3월 출시된 스마트 러닝머신 ‘킵K1’은 판매가격이 1999위안으로 저렴한 가격과 차별화된 성능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출시 1년 만에 매출이 6만 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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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설립된 상하이 소재 마이셰이프(myShape)는 TV화면을 통해 신체 부위나 운동목적에 따라 다양한 운동법을 제시해주는 AI코치를 출시했다. ‘AI보기’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운동 자세와 각도를 교정해줌으로써 운동 효과를 높여주며, 유명 트레이너와 인기 아이돌이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젊은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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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트레이닝을 선도하는 스마트 헬스용품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피트니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안신증권(安信证券)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중국 헬스용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총 9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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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은 중국의 피트니스 업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 일부 사람만 했던 홈트레이닝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대중화됐으며, 건강과 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향후에도 홈트레이닝 열풍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이에 각종 홈트레이닝 제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 채널을 통한 헬스용품 구매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국내 관련 업계는 중국 헬스용품 시장 이슈 및 정책을 지속적으로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자료: 腾讯新闻, 前瞻产业研究院, iiMedia Research, 华金证券, 中国经济网, 安信证券, 金融界, KOTRA 선양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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