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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 회복을 넘어 성장으로 전환기대

2021-01-08

- 정부 소비진작책에 따라 신에너지차 시장 호황 -
- 코로나 팬데믹에도 프리미엄카 안정적 성장세 -

중국 자동차시장이 안정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월간 판매량이 200만 대를 넘어섰다. 5월부터는 연속 7개월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회복을 넘어서 다시 성장세로 전환'을 기대한다.


현지 전문기관과 업계는 신에너지차와 프리미엄카가 전반 자동차시장 호황을 이끌고 있다며 그 성장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중국은 예상치 못한 신에너지차 시장의 활황을 누리고 있다. 2019년 7월 이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던 신에너지차 판매증가율은 1년 만인 올 7월 성장세로 돌아섰다. 당월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며, 10~11월 연속 2개월 1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정부 소비진작책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내수진작을 위해 자동차 소비촉진에 힘을 쏟았다. 지난 4월 코로나 부양책의 일환으로 연말 종료 예정이었던 신에너지차 보조금 및 구매세 종료시점을 2년 연장했다. 7월 상무부, 공업정보화부 등 부처에서 공동으로 '농촌지역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11월 중국 정부는 3.5톤 이하의 소형 상용차와 배기량 1.6리터 이하의 소형차에 대해 보조금을 지불해 판매를 장려하도록 지방 정부에 지침을 내렸으며, 국(國)3 이하(유로 3에 해당)의 노후 차량에 대해서는 폐차보조금을 지급해 최신 환경규제를 만족하는 신차로 교체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일부 대도시의 신차 구매 제한정책을 완화하고 번호판 발급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 자동차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프리미엄카도 올해 그 역할이 두드러졌다. 중국에서 'BBA(벤츠, BMW, 아우디)'로 불리는 대표 프리미엄카 판매증가율은 2017년부터 줄곧 중국 승용차 시장 평균수준을 웃돌았다. 코로나 영향에도 올 4월부터 프리미엄카 당월 판매량 증감률은 20%를 넘어섰다. 1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85%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가 자동차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 2020 BBA 승용차 판매량(당월) 증감률(%): 2월 △73.3 → 3월 △14.3 → 4월 22.5 → 5월 34.2 → 6월 25.9 → 7월 27.4 → 8월 26.5 → 9월 20.1 → 10월 4.4 → 11월 85
주: 10월은 국경절 연휴의 영향으로 일시적 하락이라는 분석


업계는 중국 자동차 생산·판매량이 지난해 수준, 즉 2500만 대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푸빙펑(付炳鋒) 비서장은 2020년 중국 신차 판매 대수가 승용차 경우 2000만 대 이상, 트럭과 대형버스를 포함하는 상용차는 500만 대로 작년 판매량 2577만 대에 근접하는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푸빙펑 비서장은 이 같은 신차 판매 예상치가 코로나19 사태에도 2019년보다 2% 이내 감소한데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궈타이쥔안(國泰君安) 증권은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5.9% 감소한 2500만 대 이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에너지차, 고급 자동차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회복세가 하반기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성장세로 선회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노후 차량 교체 수요, 세컨드 카(두 번째 자동차)구매 수요, 신에너지차 비중 확대 등 요인에 따라 2023년 이전 2500만 대로 다시 확대될 것이며 2027년 전에는 3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 시장수요에 맞춰 미래차, 특히 신에너지차 분야의 한중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중립(순탄소배출량 0)’을 공언했다. 올해 10월에는 “2035년부터 일반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자동차 산업 로드맵도 발표했다. 지금은 중국 신에너지차의 신차 판매 비중이 5% 미만('19년 4.7%)이지만 2035년에는 전기차·수소차 50%, 하이브리드차(PHEV) 50%까지 끌어올리고 휘발유·디젤 엔진 차량은 완전히 퇴출시키겠다는 목표다. 이처럼 '친환경화'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방향이다. 우리 기업들은 기술동향 및 관련정보를 상호 교류하고 중국 정부의 자동차 관련 정책을 집중 모니터링해 관련 분야 핵심 기술개발 및 투자, 다양한 사양의 부품 연구·개발(R&D) 등이 필요하다. 베이징자동차 신에너지차 부문의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완성차 및 부품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으며 신기술 기반 부품 도입 및 활용을 내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료: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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