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중국 진출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컨설팅 자료와 업종 별 최신 시장 동향 분석 및 틈새시장 정보 자료를 제공합니다.

중국 컴퓨터 주변기기(키보드, 마우스) 시장동향

2021-04-15

- e스포츠 발달로 중국 컴퓨터 주변기기 수요 성장세 -
- 개성화와 고급화 전략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해야 -


상품명 및 HS Code



시장현황

코로나 19 이후 증가한 재택근무와 e스포츠 인기 상승으로 컴퓨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주요 장비인 키보드와 마우스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온라인 게임 산업의 급성장은 관련 제품 시장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에 따르면 2016년 중국 e스포츠 이용자 수는 3.01억 명이었으나 2020년 4.84억 명에 달하여 60% 이상 증가하였다. 2019년 기준 e스포츠 관련 컴퓨터 주변기기가 전체의 63.3%를 구성하는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관련 시장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지 매체 중국보고망(中国报告网)은 2016년부터 중국 키보드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특히 2017년과 2018년도에 각각 12%씩 급성장하여 2019년 시장 규모는 33.5억 위안을 돌파하였다고 발표했다. 그중 주로 게임용으로 사용되는 기계식 키보드 시장규모는 16.8억 위안으로 전체 시장의 50.15%, 멤브레인 키보드(고무시트를 사용한 키보드) 시장은 13.4억 위안으로 40%를 차지한다. 또한 중국 유선/무선 3D 마우스, 게이밍 마우스 등의 시장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6년-2020년 연 평균 시장 성장률은 12%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장에서 판매되는 키보드와 마우스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많은 사용자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으며 일반 소모품으로 생각되던 것과 달리 프리미엄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추세이다. 2019년 키보드 제품 가격별 관심도 조사결과를 보면 중간 가격대 100-199위안의 제품에 대한 관심도는 22.97%인데 비해 고가인 600-899위안과 900위안 이상의 제품에 대해서도 20.74%의 소비자가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마우스의 경우 100-399위안 제품의 관심도는 33.77%, 400위안 이상 제품의 관심도는 17.61%로 나타났다. 이는 중~고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생산 브랜드 또한 전문화되고 고급스러운 제품 시리즈를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시장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쟁동향 및 최신 트렌드

2020년 상반기 중국 마우스 시장 브랜드 분포를 살펴볼 때 다수의 브랜드가 유사한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며 경쟁하고 있는 양상이다.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은 3순위 브랜드는 Corsair(海盗船, 미국) 16.3%, Cherry(독일) 14.8%, Rapoo(雷柏, 중국) 12.5%로 나타났다. 상위 브랜드에 로컬 브랜드와 외국 브랜드가 공존하고 있는데 그 중 미국 브랜드인 Corsair사는 e스포츠 제품을 주로 생산하여 인지도를 높였으며 독일의 Cherry사는 뛰어난 성능을 강조하는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로컬 브랜드인 Rapoo사는 사무용 무선장비 브랜드로 “사람중심, 기술혁신”의 슬로건 하에 다양한 맞춤형 컨셉의 제품을 내세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키보드 시장 또한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하고 있으며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14.8%를 기록한 Cherry(독일)사로 확인되었다. 해당 제품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뛰어난 성능과 사용감으로 e스포츠와 사무용 키보드 모두 인기가 높은 편이다. 2위를 기록한 Rapoo(중국)와 3위 다얼유(达尔优, 중국)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성비 높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가성비에 대한 부분도 여전히 주요 고려 사항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부상하는 주요 브랜드는 가격과 기술 이외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예로, 대만의 Vortexgear사 제품이 큰 인기를 얻으며 2019년 키보드 브랜드 시장 관심도 1순위를 차지했는데 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구매 시 컬러 버튼을 함께 증정하면서 소비자들이 개성에 따라 자신만의 키보드를 꾸밀 수 있도록 한 점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성능 또한 뛰어나 사무용은 물론이고 e스포츠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작고 가벼워 휴대도 편리하게 디자인되었다. 신선한 디자인과 높은 성능 그리고 편리함으로 상대적으로 고가(829위안 가량)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중국 Rapoo사의 키보드와 마우스 제품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크리스마스, 중국 전통, 봄 느낌 등 각종 컨셉으로 세트를 구성하여 여성 소비자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자신의 개성과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특히 붉은색과 황금색을 배치한 키보드는 중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궈차오” 열풍을 반영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유통구조

중국 키보드와 마우스 제품은 브랜드 직영 매장, 대리점, 전자제품 전문 사이트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Suning(苏宁), Sundan(顺电) 등과 같은 전자제품 전문 매장을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가 주류가 되면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매가 활성화되었으며 가격이 더욱 저렴한 편이라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광군제(11.11)”, “6.18” 등 소비 촉진 기간 중 주요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쿠폰 발급 등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이러한 기회를 활용, 구입을 진행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수출입 동향

중국은 컴퓨터 주변기기의 주요 생산국으로 2019년 기준 전체 컴퓨터 관련 제품 수출금액이 366억 7천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중국의 키보드와 마우스(HS code 8471.60 기준)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수입규모 대비 수출규모가 약 5배가량 높아 중국은 주요 수출국으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2년 간 수입규모 또한 함께 상승하면서 중국의 컴퓨터 주변기기 시장의 대외교역이 전반적으로 성장세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별 수입 동향을 살펴볼 때 2020년도 주요 수입 국가는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순이며 그 중 대만의 수입률이 전체 수입의 35.4%를 구성하며 매년 가장 높은 수입 규모를 보이고 있다. 대 일본 수입액은 매년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으며 이에 반해 대 홍콩 수입액이 최근 증가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또한 차세대 생산기지로서 높은 수입국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의 8위 수입국으로 2018-2019년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0년 30% 가량 상승하였다.


수출 시 관세율 및 유의사항

중국에서 키보드(HS Code: 8471.6071)와 마우스(HS Code: 8471.6072)는 무역협정 등의 혜택이 없는 국가에 대한 기본세율은 40%이지만 한국의 경우 한-중 FTA 체결에 따라 무관세로 수출이 가능하다. 이 때 부가세율(증치세)과 수출 세금 환급률 모두 13%이다.



또한 중국정부는 2011년부터 키보드와 마우스 제품에 관해서 국가 표준 규범인 GB/T 26245-2010(컴퓨터용 마우스 공통규범)와 GB/T 14081-2010(키보드 공통규범)를 확립하여 현지 생산 및 유통되는 제품의 기준을 제시하여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있다. 또한 중국으로 수출 시 중국 세관 정책에 의하면 중국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수입할 때 따라 다음과 같은 요소를 신고해야 하므로 필요 서류에 대해 수입자와 사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점

디지털화, e스포츠 발전 등의 사회적 요인으로 중국의 키보드와 마우스 시장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장하였으며 대외 수출입 규모 또한 증가하고 있어 미래가 유망한 산업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중국 중앙정부는 “14차 5개년 계획”을 통해 과학기술 혁신과 첨단산업 발전을 중점 추진할 예정으로 주요 IT 하드웨어인 컴퓨터와 부품인 키보드와 마우스 또한 안정적인 시장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중국에서 확인할 수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 제품에 대한 요구사항은 고급화와 개성화이다. 소모품으로 인식될 수 있는 제품이지만 기술적 요구사항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e스포츠의 발달로 인체와 기계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해졌으며 동시에 개인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된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현지 전자제품 바이어 A사는 “중국의 키보드와 마우스 시장은 성숙단계이지만 무선 기술, 3D 기술과 같은 신기술의 적용 등 해결 과제가 남아있어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앞으로 새로운 브랜드의 출현과 기존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중국이 관련 부품의 주요 생산국으로서 수입대비 수출규모가 크고 기술력에 있어서 큰 차별성을 확보하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대만, 일본 등 주요 IT 강국으로부터 수입 규모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고사양,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는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기회요인을 한발 앞서 발굴하고 기술력 향상,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 e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자료 : 중국보고망(中国报告网),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 Yingqu Technology Research Report(盈趣科技企业研究报告), 중관촌짜이씨엔(中关村在线), ZDC 보고서, 중국세관 관세율 조사시스템, 한국무역협회(KITA),  KOTRA 톈진무역관 자료 종합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