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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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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컨설팅 자료와 업종 별 최신 시장 동향 분석 및 틈새시장 정보 자료를 제공합니다.

중국 종자 시장 동향

2021-04-22

- 13억인구 농업대국으로 커다란 종자 시장수요 및 규모 갖춤 -
- 종자 육종기술 및 신품종 개발 분야에서 외국 우수 기업과 협력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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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향

중국은 세계적인 농업대국 중 하나로, 종자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큰 편이다. 중국 종업(종자산업을 이르는 말)은 선진국에 비해 비교적 늦게 발전 시작하였으나 중앙 및 지방정부의 적극적 정책과 사회경제의 비약적 발전에 따라 중국 종자 산업이 점점 상업화 및 시장화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2015년6월8일에, 중국 농업부에서 <종자 산업 “비영리기관 및 기업의 분리”에 대해 공지>를 발포하여 해당 범위에 포함시키는 종자 기업(비영리적 연구기관이나 대학교 연구소에서 설립하는 종자 기업)은 2015년 12월 31일 전에 소재 비영리기관이나 연구소에서 분리하여야 한다고 규정된다. 기한을 초과해서 비영리기관이나 연구소에서 독립하지 못하는 종자 기업에 대해 사업등록허가 유효기간을 2015년12월31일까지만 해 준다. 이 정책은 중국 국가 측면에서 종자 기업이 비영리적 기관에서 독립 경영을 시킴으로써 중국 국내 종자 산업을 시장화, 상업화 방향으로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2016년1월1일부터 정식적으로 시행할 新<종자법(《种子法》)>은 국가 생태환경 안전 및 농림이익 보장의 조건 하에서, 정부 검역검진 수속을 최대화 간편화 하고 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2001~2019년 중국 종자 시장규모는 약 400억 위안으로부터 1,370억 위안까지 성장한 비교적 느린 연간 복합 성장률 6.8% 수준을 유지해왔으며, 이와 같은 추세로 미루어 볼 때, 2024년에 중국 종자 시장규모는 1,82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느린 성장세는 종자에 대한 중국 당국의 관심이 비교적 늦은 시점에서야 이루어진데에 그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종자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관리감독이 시작된 것은 2011년 4월 <현대농업작물 종자업의 빠른 발전 추진에 관한 중국 국무원의 의견(国务院关于加快推进现代农作物种业发展的意见)>에서 최초로 종자업을 국민경제의 중요한 지위에 놓으면서 부터라고 볼 수 있다. 이후 2012년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다양한 보호정책들이 수립되었으며, 2015년에는 <중화인민공화국종자법>이 통과되었고, 13.5 시기에는 5대 주요농작물 품종 1만 6,000여가지와 29개 비주요농작물 품종 2만 1,000가지를 주요 보호 및 육성 대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0년 8,700여 곳이 넘어가던 종자기업 중 다수의 소규모 기업들이 도태되며 2019년 3,700개로 축소되었으며, 이 중 자산규모가 억 위안이 넘어가는 중국의 종자기업은 350여 곳을 넘어섰고 시가총액 1,000억 위안 가량의 72개 회사가 상장하기도 하였다. 이에, 오늘날 중국의 자체개발 종자의 경작면적은 전체의 95%에 달하고 있다.
특히, 국가안전(안보)를 강조한 14.5 규획 건의안의 발표 이후, 식량안보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이 높아 지면서 식량안보의 근간을 이루는 종자확보에 대한 정부와 기업들의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재배 농작물 및 산업 현황

종자 종류로 분석하면 옥수수, 벼 종자는 중국에서 재배 면적이 가장 큰 농작물이며 그 다음으로 밀, 유료작물 농작물이 재배 면적이 비교적 큰 편이다. 최근 옥수수, 벼 등 농작물 품종에 대한 정부 허가 신청 수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중국에서 농작물(벼, 밀, 옥수수, 솜, 콩)품종에 대한 허가(국가 허가+성급 허가) 수량이 4219개로 2018년에 비해 883개 증가하였다. 중국 내 종자 산업 구조 조정에 따라 솜, 콩, 유채 등 경제작물 품종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각 품목별류 분석해 보면, 2019년 중국 전국 농작물 품종에 대한 판정 중에서 옥수수 품종 수가 2,274개로 전체 품종에서 53.9%로 그 수량이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벼 품종이 1,290개로 30.58%, 밀 품종이 247개, 콩 품종이 260개, 솜 품종이 148개로 조사된다.



이처럼 중국은 종자의 시장 수요가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로 종자 산업 시장이 매우 큰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현재 중국은 종자의 개선과 개발속도 측면에서 해외 다국적기업에게 크게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몬산토와 파이오니아, 프랑스의 리마그랭, 독일 KWS AG 등 연매출의 12%~15% 정도를 R&D 비용으로 사용하는 해외기업들과 달리 중국 기업들의 R&D 투자비율은 연매출의 3% 수준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통합 관리체계가 결여되어 있어 기업 간의 중복 연구, 정부보조금 프로젝트의 무분별한 낭비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적재산권 보호 부실과 종자 관련 인재의 공공부처 쏠림 현상으로 인해 생산되는 품종의 질과 량에 해외 기업과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현재 중국 종자개발의 주요 방식은 신젠타 등의 해외 유력 종자기업을 M&A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대부분 종자 기업들이 규모가 작고 실력이 부족하여 종자 육종에 대한 자금 및 기술 투입이 매우 부족하고 생산, 판매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경영취급 품목의 동질성이 크고 제품의 시장 경쟁력이 매우 낮은 편이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선 중국 국가 정부에서 일련의 정책을 발표하여 종자 산업을 시장화, 국제화 방향으로 적극 구축해 나가고 있는 동시, 외국에서 우수한 종자 품종을 수입해 오고 있다.

수입동향

중국 내 종자 중 그 수요량이 가장 큰 채소종자를 기준으로 볼 때 수입량이 수출량을 크게 넘어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수입량 자체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종자의 자체 생산/개발 비중이 늘어나면서 대외의존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추후 중국의 대외 종자 수입은 현재와 같이 다품종 대량수입보다는, 특수품종 집중수입의 형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반증하는 것이 2018년의 수입규모/수입액 추세인데, 2018년 중국의 종자수입 물량은 2017년 대비 약 9% 수준 하락하였으나 그 수입액은 동기 대비 113.17%로 오히려 성장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2019년의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5.3% 하락하였으나 수입액 감소 규모는 동기 대비 1.68% 수준에 그치는 등 우수품종에 대한 수입 집중현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경쟁동향                

상술하였듯, 최근 몇 년간 중국 종자산업에 나타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업 수량이 많은 반면 개별 기업의 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점차 변화하고 있는데, 정부 시책과 시장경쟁 속에서 수 개의 대형 기업이 다수의 기업을 합병 또는 도태시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컨펑농업(垦丰种业), 룽핑하이테크(隆平高科), 덩해종업(登海种业), 펑러종업(丰乐种业) 등 기업들이 시장 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중국 종자 기업들은 이미 전 세계에서 146개 국가 및 지역 간에 옥수수 종자, 채소종자 관련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룽핑하이테크(隆平高科)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채소종자 집산지로 자리 잡았는데 이 중 옥수수 종자를 주력산업으로 삼고 있다.
한편, CNPP브랜드 빅데이터 연구원 및 CN10 순위표 기술 연구원에서는 종자 기업 17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기업 종업원, 기업 자산, 규모 및 경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브랜드 평판을 진행, <2020~2021년 중국 종자 기업 브랜드 평판 순위>를 발표하였는데, 아래는 해당 리스트의 TOP5를 차지한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종자기업들 또한 중국 시장에 진출, 비교적 치열한 경쟁구도를 조성하고 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중국시장과의 근접성으로 인하여 미국, 유럽 등 다른 경쟁국과 비교하여 비용절감 및 신속한 유통여건을 확보하고 있는 편이다.
현재 독자법인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업체로는 1994년 설립된 북경세농농묘(모회사 농우바이오)가 있으며 현재 북경, 광동성, 하북성 등 지역에 연구소를 설립 종자 연구개발 및 유통판매 중이다.
북경세농농묘는 베이징다싱생물의약기지(北京大兴生物医药基地)를 중심으로 종자 항온 보관창고, 종자 건강점검실험실이 설립되어 있으며 베이징, 하북성, 산동성 및 광동성에서 각각 종자 육종 연구소를 두고 종자 신품종을 개발하고 있으며 주로 당근, 무, 배추, 양배추, 고추, 토마토, 양파, 오이 등 채소종자를 육종 및 품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동 연구소에서 “추바오(秋宝)”배추, “CR세농301”무, “츠홍자메이(赤红佳美)”당근, “SN쑤리(速丽)”수박 등 수십 개 우수한 종자 품종을 개발하였다.

유통구조

일반적으로 종자 신품종 유통은 실험단계를 거쳐 신품종 재배 요점, 재배 구역 및 환경요건 등 요소를 파악한 후, 적절한 구역에서부터 작은 면적을 대상으로 시험재배에 들어가며, 이러한 재배 결과 및 효과는 현장 참관 및 학습, 광고홍보 및 단계별 회의, 일인 미디어 홍보방식 등의 방식으로 대중에게 전파된다.
종자 신품종 유통방식은 일반적으로 아래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1. 농촌 현장홍보
직접 농촌으로 내려가서 종자 신품종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는 형태로, 특히 신품종이 나온 첫해 시험재배 권유를 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농민들에게 종자를 배포한다. 이외, 종자 배포는 무료로 진행하되, 종자 신품종을 통해 재배된 농작물 량에 따라서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도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홍보 방식은 현지 환경, 문화, 습관, 구매력에 맞게끔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해외 기업에게는 비교적 난이도가 있으나, 첫 해 홍보와 실제 성과가 성공적으로 거두어졌다면, 이듬 해부터 농촌 관리위원회와 직접 협력관계를 맺어 그 공급루트를 최소화 할 수 있다.

2. 대리상 또는 온라인 플랫폼 활용
상기 방식이 그 공급단가는 저렴하나 홍보와 물류 루트 구축이 비교적 번거로운 만큼, 대리상을 활용하거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품종을 홍보하는 형식이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유통구조의 장점으로는 홍보와 물류망 구축에 쏟는 시간이 비교적 절약된다는 점이 있으나, 그 홍보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으며, 대리상 납품을 위해선 그 간의 거래내역이나 종자의 재배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초기 시장 진입 기업의 경우 쉽지 않은 편이다.



관세율 및 인증제도



종자(채소종자, 1209.91)의 대중수출에는 아래와 같은 절차 진행을 필요로 한다.
1. 중국 농업부에 <종자묘목검역검진품의서>(《引进种子苗木检疫审批单》) 신청 및 검역검진 진행
* 필요서류 : 동식물 검역검진 허가증,  종자묘목검역검진품의서, 식물검역증서, 원산지증명서, 계약서, 영수증 등 기타 증빙자료

2. 종자 수출입 시 다음과 같은 절차를 수행하여야 한다.
(1) 수출입 기업에서 검사기관(소재지 성급 농업행정 주관부문)에 신청을 하여야 하고 다음과 같은 자료를 제출하여야 한다.
①격식에 맞춰서 <수출입 농작물 종자(묘) 검역검진 신청서> 작성
②수출입 대상인 품종에 대한 설명서
③종자 신품종 개발용으로 수입하는 종자에 대해 “종자 신품종 개발용 수입 계약서나 협의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④수출입 논밭용 상품 종자에 대해 종자 경영허가증, 영업허가증, 수출입권한 증명서류 등 제출하여야 한다.
(2)성급 농업행정주관부문에서 검토한다. 검토 통과 후, 검사기관(농업부)에서 검사한다.

3. 물류 방식 선정
① 택배운송 : DHL、UPS、FEDEX、TNT、EMS 등 우편을 이용하여 직접 발송하는 방식으로 해관에 걸리는 경우가 잦은데 그 유통기한과 보관조건이 까다로운 종자의 경우 해관 체류기간이 길 경우 그 발아 성능을 보장하기가 어려워 지는 바, 샘플 배송 시에만 활용하여야 한다. 
② 전문 수출입 기업 선정
③ 홍콩을 통한 중계무역 : 대리회사를 통한 수입 대비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수속도 비교적 간단해 현재 홍콩을 거쳐 선전을 통해 중국 시장에 수출 중인 종자기업들 또한 다수 존재한다. 다만, 그 납품처와 물량에 따라 내륙운송 비용이 과다히 발생할 수 있는 바, 상황에 맞춰 신중히 물류방식을 선정해야할 것이다.

시사점

식량안보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심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중국의 14.5 건의안에는 그동안 강조되어오던 경제성장이라는 키워드는 단 한 차례 언급된 반면, 안전(안보)는 총 66차례 언급될 만큼 14.5규획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이 중 식량안보는 국민생활 보호를 위한 핵심적인 안보요소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특히, 지난 20년 12월 개최도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종자와 농경지, 핵심 농부산물의 오염방지 및 보호 등에 대한 지시가 하달됨을 볼 때, 향후 5년간 종자 확보를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은 다양한 방면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의 자체 연구개발 수준은 중앙정부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에 기업 M&A, 종자배양 원천기술 수입, 기술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발 협력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며, 이 외 중국 작물과의 이종교배, 시험재배 등 다양한 시장개척 활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바, 국가기술안보 우려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 속에서 우리 기업의 관심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료: 중국해관, 중국산업정보, 화경정보(华经情报), 지연자문(智研咨询), 한국무역협회, 중국브랜드 홈페이지, 아이차이망(爱采网), KOTRA시안무역관 자체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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