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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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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컨설팅 자료와 업종 별 최신 시장 동향 분석 및 틈새시장 정보 자료를 제공합니다.

중국 스마트 공작기계 시장동향

2021-05-27

- 중국 스마트 공작기계 시장 규모 2024년까지 연간 2.5% 성장 유지 기대 -
- 주요 제조업 고도화로 기술력과 가성비 높은 스마트 공작기계 수요 확대 전망 -


상품명 및 HS Code



시장현황

중국은 오랜 기간 노동집약적 제조업이 주축을 이루었으나 최근 제조업 고도화와 스마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 제조설비 산업은 미국, 일본 등에 비해서는 다소 늦어졌지만 최근 5년간 2배 가까이 성장하였으며 2020년도 시장규모는 20,900억 위안으로 예측된다. 중국 공업용 로봇 산업 영업이익 또한 2016년도 39.3억 달러였으나 2020년 63.2억 달러로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난다. 스마트 공장, 스마트 제조, 로봇 등 신 제조업의 성장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공작기계 시장 또한 스마트 제조 산업 발전에 따라 산업 규모가 지속 성장해왔는데, 스마트화가 이루어지는 주요 설비인 NC공작기계(数控机床, 수치제어 장치를 결합한 자동화 공작기계를 칭함)의 2019년 시장 규모는 1313.6억 위안을 기록하였으며 2015년 이후 4년간 연평균 3.4%의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 19로 인해 제조업이 타격을 입어 공작기계 수요가 소폭 감소하였으나 2024년에는 산업 규모 1483.8억 위안을 기록하여 연 평균 2.5%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스마트 공작기계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정책적 기반은 2015년도에 발표된 《중국제조2025(中国制造2025)》를 시작으로 한다. 이 밖에도 2017년 발표된 《첨단스마트기술제조업행동계획(2018-2020년), 高端智能再制造行动计划(2018-2020年)》과 2018년 발표된 《인터넷, 선진 제조업 업그레이드를 통한 공업 네트워크 발전 지도의견, 关于深化“互联网+先进制造业”发展工业互联网的指导意见》등은 중국 제조 산업의 스마트화, 혁신 등을 강조하였으며 관련 기술력 향상과 기업 인프라 전환을 핵심 요소로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각 성시별로 스마트 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산업단지 건설, 플랫폼 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우수 기술기업 육성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스마트화가 이루어지는 공작기계 분야는 수치제어식 금속절삭공작기계로 2019년 기준 전체의 53.2%를 구성하며 금속성형공작기계(28.5%), 가공기계(16.8%)가 뒤를 이었다. 지리적으로는 요녕성, 강소성, 섬서성 등지에 수치제어 공작기계 관련 기업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었으며 2018년도 기준으로는 세 지역의 영업수익이 전체의 44%를 차지하며 비교적 집중적으로 산업단지 등이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 제조업이 발달한 도시 외에도 도시별로 발 빠르게 스마트 제조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내어놓고 있어 전국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동향

중국공작기계공업협회(中国机床工具工业协会)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중국 공작기계 생산 기업은 총 5,710여개로 금속 절삭기계, 금속 성형기계, 주조기계, 연마기계 등을 포함한 8개 세부 업종을 구성하고 있다. 스마트 공작기계 생산기업으로는 국영기업, 민영기업과 외자기업이 경쟁하고 있는 양상이며 외자기업의 기술력이 아직 높은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주요 기업으로는 독일과 일본 기업이 중국 내 진출, 활발하게 내수 확대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국영기업과 민영기업으로 JIER(济南二厂)사와 Haitian Precision(海天精工)사가 있다.



중국 스마트 공작기계 산업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데, 1단계는 핵심 부품의 기술력 확보, 2단계는 첨단 기술 발전을 통한 스마트화 수준 향상, 3단계는 스마트 공작기계의 대량 생산을 통해 스마트 산업 기반을 확립하는 것이다. 안정적으로 3단계까지 진행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 프리미엄 제품의 생산이 불가피한데 아직까지 중국 기업의 기술력이 부족하고 핵심 부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부품과 완제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일본 및 독일 등 선진 제조기업의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유통구조 및 응용 분야

중국 스마트 공작기계 산업체인은 원자재/부품 및 시스템 기업이 공작기계 생산 기업에게 공급하고, 생산된 공작기계는 최종적으로 자동차, 전자제품, 항공기, 의료기기 등 글로벌 브랜드 공정에서 활용되는 단계로 이루어진다. 핵심 부품과 시스템은 주로 주철, 강재 등의 원자재와 센서, 모터, 제어 모듈 등이 있으며 내수와 수입 부품이 모두 활용된다. 각 단계별 기업을 연결하는 대리상과 수입상이 있으며 알리바바 등 온라인 B2B 플랫폼에서도 납품처 발굴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공상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수치제어 공작기계의 응용 분야는 완성차 산업이 4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항공우주산업(18%), 몰드산업(15%) 순으로 파악했다. 최근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감소와 시장 위축으로 스마트 공작기계 산업이 타격을 입었다는 우려도 있으나 코로나 이후 장기적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이 확대되어 스마트 공작기계 수요 증가를 기대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또한 최근 우주항공장비, 신소재 등 신산업까지 스마트 공정이 도입되면서 새로운 수요처가 생성되고 있어 추가적인 기회요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동향 및 관세율

중국 수치제어 공작기계의 주요 수출입 품목을 살펴보면 수출은 수평식, 곡선형 수치제어 선반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수입은 입식 가공센터, 수치제어(CNC) 선반 비중이 높았다. 전첨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도 기준 입식 가공센터 수입 수량이 2.5만 대로 전체 수치제어 공작기계 수입의 42%를 차지하며 가장 수입 비중이 높았다.

대표적인 스마트 공작기계로 볼 수 있는 금속 절삭가공기계(HS Code 8548.11)의 경우 수출보다 수입 비중이 높으며 최근 3년 간 수출과 수입 모두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0년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공장 가동률이 감소하고 신규 설비에 대한 수요가 많이 생성되지 않아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중국 내 제조업이 일부 정상화되면서 전년 대비 수출이 24%, 수입이 16.6% 상승하였다.



국가별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 대만, 독일이 최근 3년간 상위 4개 수입국으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대 일본 수입비중이 전체 수입의 38% 가량으로 가장 큰 편이며 대 한국 수입은 연간 40백만 달러 이상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수입액이 소폭 상승하였으나 2년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수입이 하락한 2020년도에는 상위 수입국인 일본, 대만, 독일 대비 하락률이 크지 않았으며 2021년 1분기까지 11.6백만 달러 가량 수입이 발생하여 전년 대비 78.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금속절삭가공기계(HS Code : 8458.11)를 수입할 경우 세율은 기본세율 20%, MFN(최혜국) 세율은 9%로, MFN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APTA 및 한중 FTA는 미 양허품목) 수입 시 HS code 8458.11-0010로 분류되는 경우 자동수입허가증(自动进口许可证)를 취득해야 하며 해당 증서는 중국 상무부에 신청하면 약 1-2주가량 소요된다. HS Code 8458.11-0090로 분류되는 경우에는 자동수입허가증 이외에 입국화물통관서(入境货物通关单)을 중국 세관에 사전 신청해야 하며 2-3일 내로 비교적 용이하게 취득할 수 있다.



시사점

중국은 제조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스마트 제조”를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스마트 공작기계, 산업 로봇, 자동화 설비 등을 핵심 동력으로 하여 전통 제조업의 혁신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 제조의 적용 분야가 항공우주, 신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면서 표준, 신뢰성, 친환경 등에 대한 요구사항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산업 전반의 양적·질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으로 시장 플레이어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중국 공작기계의 핵심 기술력이 높아지는 추세이나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고 기술 격차가 존재해 꾸준한 기술 수요가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현지 스마트제조 설비 제조기업 F사는 “중국의 스마트 제조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따라잡지 못한 기술이나 충족하지 못하는 시장 수요가 분명히 있고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 제조기업의 제품뿐만 아니라 한국 제품 소싱 수요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은 중국 시장 내에서 적절한 포지셔닝에 대해 고민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또한 주요 글로벌 기업을 벤치마킹하여 중국 현지 진출을 통해 시장 확장을 시도할 수 있다. 특히 공작기계는 A/S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주요 기업들은 벤더사와 지속적인 소통과 기계의 관리가 가능한지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현지에 서비스 법인 등을 설립하여 팔로업을 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물론 진출에 앞서 현지 파트너사 발굴, 기술 이전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시장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성장 시장인 만큼 우리 기업에게도 다양한 진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실현 가능한 전략을 통해 성공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자료 :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토우바오연구원(头豹研究院), 중국공작기계공업협회(中国机床工具工业协会), 중국공상산업연합회, 전첨산업연구원, 관세법령정보포털, 한국무역협회 KITA 및 KOTRA 톈진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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