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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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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체온측정 가능 안면인식 보안설비 설치 증가

2021-06-10

- 코로나19 이후 체온측정설비 대부분 다중이용시설의 필수로 설치 중 -
- 도어락, 검색대 등 기존의 보안기기에 체온측정기능이 추가된 다양한 기기가 출시 -


코로나19 이후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이나 공공시설의 경우 방역을 위한 체온측정기기가 필수적인 설비로 설치되고 있다. 최근 들어 이들 시설물의 안면인식 보안설비 즉 안면인식 도어락, 빌딩이나 매장입구의 인면인식 개폐식 출입문, 중요시설 출입용 안면인식 보안 검색대에 체온측정 기능이 융합된, 다양한 형태와 기능이 추가된 체온측정 안면인식 보안설비들이 출시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관리를 위해 학교, 기업체, 생산라인, 아파트, 대중교통 등의 공공 장소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출입자의 체온측정이 불가피하며 보다 안전한 방식, 비접촉 방식의 체온측정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됐고 이러한 수요에 따라 비접촉 체온측정기를 기존의 보안 시스템에 결합된 제품들이 출시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방역기간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 이용시설에는 다양한 형태의 체온측정, 발열검사 장비나 기기가 설치됐다. 이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체온측정 기기는 비접촉식 피부적외선 휴대용 체온계였다. 그러나 이러한 휴대용 적외선 체온계는 검사 인원이 수동으로 출입자의 개별 체온 측정을 진행해야 하고 이로 인해 다수의 인원을 동시에 측정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생기게 됐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비접촉식 안면인식과 자동 열감지 체온측정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기기들이 연이어 출시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안면인식이 가능한 기기들도 출시되고 있으며, 이러한 AI 안면인식 기능과 체온측정기능이 결합된 기기들이 빌딩이나 사무실 출입문, 보안 검색 시설 등에 설치돼 출입자의 체온 측정 및 통행의 효율이 높아지고 있다.



체온측정 안면인식 보안설비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한 출입구 통제와 출입자에 대한 방역상의 요구사항인 체온 측정을 동시에 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출입 및 체온 관련 데이터를 자동으로 유지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체온 측정, 신분 확인 절차 및 기록이 비접촉, 비대면으로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관리센터의 필요에 따라 출퇴근 기록, 인원출입 통계분석, 출입자의 신분과 체온측정 기록이 자동으로 데이터화되도록 할 수도 있어서 방역관리와 보안관리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안면인식 모듈과 열감지 모듈을 결합해 출입자 안면인식과 출입 승인과 동시에 장비의 체온측정 모듈은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기록하며 이상 여부 평가와 필요 시 경보발령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기기이다. 이러한 기능상의 장점과 더불어 대부분 수동으로 진행되던 체온측정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 절감과 안전성과 신속성, 정확성 등의 보안과 방역관리상의 효율성에 힘입어 현재 중국의 많은 대형 사무실 빌딩 등의 출입구에 이러한 기기의 설치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코로나19 이전의 중국 국내의 대형 행사나 전시회를 개최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출입구에서 초청장이나 신분증을 확인한 후 출입이 가능 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전시회나 세미나 등의 대형 행사의 경우 방역 관리를 위한 출입 인원에 대한 신분 확인과 건강 코드(방역QR코드), 체온 측정과 기록의 중요성이 대두됐고 효율적 관리를 위한 안면 인식, QR코드 인증, 체온 측정을 동시에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기의 사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추세이다. 텐센트네트워크의 최근 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개최된 한 국제무역 전자상거래 관련 전시회에 이틀 동안 약 6만 명의 바이어 및 참관객이 안면인식 체온측정기 검색대를 통과해 신속한 출입이 가능했다고 한다. 전시회장 입구에 건강 코드, 안면인식, 체온 측정 융합 단말기를 설치해 1 이내에 신분 확인, 건강 코드 검사, 자동 온도측정을 진행해 입장객 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지난 3월 SOHU.COM의 보도에 의하면 산동성 린이시에서는 일부 시내버스 노선에 안면인식 체온측정기를 시범 설치했다고 한다. 이들 버스에 장착된 안면인식 온도 측정 시스템은 탑승자가 승차 시 안면인식을 통한 요금 결제와 동시에 자동으로 탑승자의 체온 측정이 완료된다. 승객의 차량 탑승 시 체온의 이상 여부와 마스크를 착용여부를 자동 감지해 자동으로 경보가 발생된다고 한다. 이러한 비접촉식 안면 인식 결제 및 발열감지 기능으로 인해  버스 운전자는 버스 운행의 안전성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아울러 안면인식 온도측정기, 탑승객별 체온 실시간 기록데이터를 기록하게 해 방역문제 발생 시 데이터 분석을 쉽게해주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




시사점

충칭시에 소재한 체온측정 안면인식 보안설비 전문업체인 충칭후이판(HFSECURITY)과학기술유한회사의 총경리의 의견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활동에서 체온측정 안면인식 보안설비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출입자의 인적사항 및 체온 측정기록 유지 관리에 매우 효율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기기가 설치된 기업과 수동으로 측정·기록을 관리하던 기업과의 비용과 관리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됨에 따라 충칭지역의 사무실 빌딩이나 주요 시설 등을 중심으로 설치가 급격하게 확대되는 추세이며 당분간 그 수요는 계속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향후에도 세관, 출입국 심사, 병원 혹은 중요한 보안시설 등에 있어서 출입관리와 방역 활동이 결합된, 보다 진화된 형태의 이러한 설비들이 일상화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비슷한 유형의 한국산 제품의 중국 서부지역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한국 전자제품의 품질은 상당히 뛰어나지만 한국 관련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가장 큰 제약은 제품 자체의 품질이나 가격이 아니라 중국 시장 진출 후의 현지화 서비스이며, 따라서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유통망 확보와 더불어 A/S와 설치 및 작동법 교육 등 현지화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안면인식 체온측정기는 비교적 단순한 기능이 장착된 중저가 제품군 위주이다. 그러나 최근 AI 기술이 탑재돼 보안성이 강화된 제품 즉, 사진이나 모바일 화면 등으로는 안면 인식이 되지 않는 실제 사람의 얼굴로만 인식이 가능하거나 체온 측정 오차범위가 적으며 개인정보 보안이 강화된 고성능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중국의 중저가 시장의 경우 가격 경쟁력, 설치 및 서비스 비용등을 고려할 경우 한국 기업의 경우 AI가 탑재된 고성능 기기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참고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최근 중국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이 강화돼 가는 추세이며 사이버보안법 등에 의거 개인의 생체인식정보 보호에 대해서도 입법과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제품의 중국 내 시장트렌드에도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ZK SKYNET, 바이두백과, 충칭후이판사 총경리 인터뷰 등을 KOTRA 충칭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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