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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 공업용 드론 빠르게 성장 중
2021-07-15
- 농업용, 산림용, 순찰용 등 기업·공공부문용 고성능 드론 개발에 주력 -
- DJI, 항공우주산업이 발달한 시안에 연구센터 설립, 공업용 드론 연구 개발 -
민용 드론의 종류와 활용 범위
2021년 5월 18일, 중국 선전 시에서 5200대의 드론쇼를 통해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경축했다. 5200대의 드론이 선전 야경에 수를 놓으며 장관을 연출했고 총 5164대의 드론 동시비행으로 ‘최다무인항공기 동시 비행부문(Most Unmanned Aerial Vehicles (UAVs) airborne simultaneously)’에서 세계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드론은 활용 분야에 따라 크게 군용 드론과 민용 드론으로 분류된다. 군용 드론으로는 정찰 드론, 유인용 드론, 전자 대항전 드론, 통신 중계 드론, 무인 전투기와 표적기 등이 있고 모두 군사적 기능에 특화돼 있다. 반면 민용 드론은 물류, 에너지, 농업, 기초 건설, 구조, 상업, 의료, 레저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민용 드론은 세부 목적에 따라 다시 두 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공업 분야에서 데이터 수집, 운송, 농림식물보호, 순찰·감시, 기상모니터링, 측량 및 점검 등의 방면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공업용 드론'이라 한다. 한편 일상 수준에서 배치가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장점 덕에 항공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개인 오락 등 레저용으로도 소비계층에게 주목받고 있는데 이러한 드론은 '소비용 드론'이라고 한다. 다만 항공 통제, 네트워크 안전 그리고 프라이버시 및 신변 안전 등의 이유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소비용 드론의 발전 속도는 공업용 드론에 비해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에너지 산업 연구에 주력한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인 치뎬연구원 (SPIR)에서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까지 전 세계 드론 매출량은 약 680만 대로 전년대비 51.11% 증가했다. 시장 규모는 약 95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50.79% 성장했다고 했다.
현재 세계에서 드론 기술이 가장 발달한 곳은 미국, 이스라엘, 유럽으로 제1군에 속한다. 중국, 러시아는 제2군에 속한다. 최근 10년간 중국은 첨단 드론 기기를 잇달아 연구 및 출시했고 현재 미국의 모든 유형의 첨단 드론을 이미 보유하는 등 격차를 좁히고 있다.
중국 민용 드론 시장 규모
최근 몇 년 동안 5G,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변혁, 발전하며 하위 응용 시장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성장해 드론의 민용 활용이 더욱 다원화되고 시장 규모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약 68억5,000만 위안에 그쳤던 중국 민용 드론의 시장 규모는 2017년 100억 위안을 넘어 약 112억2,000만 위안에 달했고 2020년에는 약 257억1,000만 위안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세부 시장 규모에 따르면 2020년 중국 공업용 드론 시장 규모가 138억1,000만 위안이며 군용 드론 시장 규모는 119억 위안이다.
중국 공정원 원사, 류대샹은 중국 드론 산업 발전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2023년까지 드론 시장 규모가 968억 위안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고 그중, 군용 드론 시장 규모는 약 350억 위안으로 연 복합상승률이 60% 초과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하였다.
섬서성 민용 드론 제조 및 연구개발 기업 현황
중국 AOPO심사를 통해 합격인증을 받은 민용 드론 작업인원 교육학원은 2019년 말까지 총 290개이다. 그중, 섬서성 내 운영 중인 교육학원 수는 총 17개로 중국 전국에서 제5위이다.
섬서성은 중국 내 항공우주 선두산업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항공우주 관련된 과학 연구원이나 대학교, 선두 기업 등 종합적인 부분에서 중국에서 3위 안에 든다. 섬서성은 공업용 드론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섬서성 내 공업용 드론 작업인원 교육기관은 2019년 기준으로 17곳이 설립되었고 각종 공업용 드론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교육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섬서성은 군용 드론의 연구개발 쪽에서 이미 기초를 쌓아 두었기 때문에 민용 드론을 위한 연구 개발에 있어서도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2018년 1월 17일, 다장혁신은 시안시와 협력협정을 체결했고 다장혁신 혁신센터 및 기술센터가 시안에 설립되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다장혁신 과학기술 유한공사는 5년 내 시안 고신구에 1000명 규모의 혁신연구개발 센터와 글로벌 기술 지원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혁신센터는 다장혁신의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 중 하나로 구성예정으로 정밀 제조, 스마트 시스템과 무인 항공기 등 여러 핵심 분야에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기술 지원 센터는 전 세계 사용자에게 여러 채널, 언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뷰(다장혁신(시안)창신센터, 싱하이궈 연구개발경리)
시사점
중국의 드론 산업은 그 활용 범위가 계속 확대되는 동시에 각종 신형 센서, 물류망, 빅데이터, 메타 컴퓨팅의 발전을 기반으로 생산비용 대비 고기술 산업 분야를 향해 발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민용 분야에서는 공업용 드론 시장 규모의 성장 속도가 급등해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업용 드론 시장의 전망도 매우 밝다. 중국 드론 관련 기업은 그간 누적한 시장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공업용 드론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전자정보산업연합회 상무 부회장 취웨이즈(曲维枝)는 중국은 드론 기술 중 칩, 센서, 복합 섬유 재료 등 주요 부품소재에서 여전히 수준이 낮다며 관련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선전시 드론산업협회 회장 양진차이(杨金才)는 드론의 발전 속도를 관련 법규와 관리 규정이 따라잡지 못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의 드론 산업은 민용과 군용 모두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관련 기업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료: NetEase뉴스, 중국보고망, 육합자문, 산업정보망, SOHU뉴스, 즈옌자문, 쳰잔산업연구원,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시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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