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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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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컨설팅 자료와 업종 별 최신 시장 동향 분석 및 틈새시장 정보 자료를 제공합니다.

중국 자동차 변속기 시장 동향

2021-07-22

- 중국 시장에 고품질 자동 변속기 수요가 여전히 높고 신에너지 자동차 변속기가 새로운 트랜드로 떠올라 -
- 변속기 기술에서 중국은 아직 외국과 차이가 있어,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많은 기회가 보여 -

시장 동향

최근 몇 년간 중국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사람들의 소득 증가와 더불어 가구당 자동차 수요와 레저 수요와 맞물리면서 내연 자동차와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관련 변속기 시장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전문 연구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2017~2022년간 변속기 시장이 년 13~15%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2년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3,790억 위안인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 전체 승용차 변속기 유형은 중저가 소비층의 기본 수요로 인해 MT(수동 변속기)가 전체 약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AT(자동 변속기)가 약 33%, CVT(무단 변속기)가 약 14%, DCT(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자동 변속기(AT)가 수동 변속기(MT)를 대체하는 것은 시대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필연적인 추세로 2019년 중국 내 완성차 생산 기업의 자동 변속기(AT, CVT, DCT) 사용 비율은 66.0%에 달하였으며  2025년에는 약 80-90%까지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속기 산업의 미래 발전은 고품질 자동 변속기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 외에도 신에너지 변속기가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를 것이며 특히 전기 자동차의 다속(多速) 변속기 탑재는 미래의 기술 트렌드로서 완성차 생산 기업과 변속기 생산 기업간의 기술 협력도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쟁 동향

자동차 변속기의 제품 경쟁력은 주로 생산 공정, 생산 설비 선진화, 품질 관리, 신제품 연구 개발로서 중국 자동차 변속기 기업의 프리미엄 제품은 대부분 외자 기업이 독점하고 있으며 관련 첨단 기술도 외국 기업이 독점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주 제품은 중-외 합자기업에서 공급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쏘촨비호기계제조(四川碧豪機械製造)의 총경리 장저우(張洲)는 중국은 아직 중고가 변속기 개발에서 외국에 비해 크게 뒤쳐져 중고가 변속기 제품의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보면 외국 제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시장에선 외국 제품의 높은 성능(품질)과 중국의 가성비(가격, 서비스)가 어우러지는 제품이 부족하다고 소개했다.


중국 내 자동차 변속기 시장은 가격 경쟁이 치열하여 해외의 유수 하이테크 기업들은 중국 완성차와의 합자라는 이점을 살려 관련 시장에서 우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동 시장의 잠재력이 커서 대형 변속기 생산 기업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생산 인프라와 마케팅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중-외 합자기업의 경우 도요타, GM, 닛산, 현대, 폭스바겐 등은 자체적으로 중국 내 변속기 공장을 설치하고 있으며 BMW, PSA 등은 주로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다. 또한 중국 로컬 브랜드 기업은 대부분 AT(아이신, 현대파워텍), CVT(万里扬,南京邦奇), DCT(독일GETRAG)에서 직접 구매하고 있다. 그 밖에 소수의 로컬 기업이 DCT 등 연구개발(R&D)을 진행하며  비야디(比亚迪), 상하이기차(上汽), 창청(长城) 등에 납품하고 있다.

완성차 브랜드별 장착 변속기로는 일본계 도요타, 혼다, 닛산은 CVT(무단 변속기), 독일계 폭스바겐은 DCT(듀얼클러치 변속기), 미국계 GM, 포드는 AT(자동 변속기), 중국 로컬 브랜드차는 DCT, CVT, AT를 골고루 적용하고 있다. 

반면 중국 로컬 승용차용 수동변속기 생산기업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이치(一氣), 둥펑(東風), 상하이(上汽) 등 완성차 기업이  자체적으로 변속기를 생산하여 완성차에 적용하고 있으며, 또 하나는 독립형 생산 기업으로  탕산아이신기어(唐山爱信齿轮,北汽/东南汽车), 하얼빈 둥안 자동차 동력(哈尔滨东安汽车动力,合肥汽车/华晨), 충칭칭산공업(重庆青山工业,东风/长安), 현대다이모스(北京现代坦迪斯变速器,  东风悦达起亚) 가 있다.

변속기별 시장상황을 보면 자동 변속기(AT)는 기술이 이미 성숙하여 GM, 포드, 도요타, 현대, 벤츠 등에서 적용하고 있고 주 공급기업은 일본(아이신), 독일(ZF), 한국(현대파이텍) 등이 있으며 중국 로컬 기업은 성루이전둥(盛瑞傳動), 솽린DSI(双林 DSI), 둥안미쓰비시(東安三菱)가 있다.

무단 변속기(CVT)는 닛산, 혼다, 도요타, GM에서 적용하고 있으며 주 공급기업은 중국 로컬기업인 만리양((万里扬), 난징본치(南京邦奇) 등이 있다.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는 폭스바겐, 상하이(上汽), 창청(长城), 광치(广汽), 지리(吉利), 창안(长安), 비야디(比亚迪), 장화이(江淮) 등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제3자 공급기업은 독일GETRAG, 상하이기차 변속기(上汽变速器) 등이 있다.


시장의 미래를 보면 이미 자동차 변속기의 조립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되고 있으며 비록 다년간의 발전을 거쳐 중국 로컬 변속기 제품의 품질 수준이 어느 정도 향상되었지만 외국계 제품과는 여전히 기술 차이가 있는 데다 완성차 기업들이 기존의 완성된 기술과 공급망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단기간에 중국 제품이 외국 제품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유통 구조

중국 내 변속기 생산방식은 완성차 제조기업의 자회사이거나 독립 변속기 제조기업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완성차 제조기업은 일반적으로 차량 설계 단계에서 변속기 사양 및 해당 기업을 확정하고 제조-정비-교체의 전 단계에서 정형화된 제품을 바꾸지 않는 특성이 있어 변속기 제조기업과 완성차 제조기업은 대체 불가능한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변속기 제조기업 입장에서도 납품 거래처(완성차 제조기업)과의 관계 및 기술 보호 차원에서 기타 신규 브랜드와의 거래를 추구하지 않아 유통구조가 상당히 고정화되어 있는게 사실이다.

수입 동향

주 : 2020년 12월 21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의 '2021년 관세조정방안'에 따라 한국산 수입 관세율은 4.8%를 적용하고 있으나,
     한국 관련 부품은 한-중 FTA원산지 할인혜택을 적용하지 않고 일반 무역으로만 중국에서 수입할 수 있어 3%의 세율 적용을 받는다.



시사점

한국 자동차 변속기 제조 기술은 여전히 중국을 앞서고 있으며 중국 자동차 산업은 향후에도 수입 의존도가 남아 있는 만큼 한국의 각종 변속기(AT, CVT, DCT 등) 제조기업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제품 업그레이드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신에너지차 분야에서도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대응하는 기술 개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특히 이미 중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해 오랫동안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해외 변속기 제조기업들은 중국에 합자 또는 독자형태로  제조기업을 설립하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음에 따라 한국 기업은 외자 기업의 성공 사례를 모델로 삼아 관련 인프라를 중국으로 이전하여 연구개발(R&D), 제조, 물류 등의 강점을 활용하여 품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여야 한다.

이에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는 첫째 중국 로컬 완성차 기업과 기술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변속기를 개발하여 안정된 시장을 확보하거나, 둘째 중국 로컬 변속기 전문 제조기업과 제휴를 통해 일정한 기술 기반이 있는 현지 변속기 제조기업을 신규 합병하여 한국의 선진 기술과 중국의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신속하게 중국 시장에 진입한다. 셋째 중국 신에너지 완성차 제조기업과도 기술 개발과 생산 협력을 진행하고 신에너지 자동차 전용 변속기를 개발하여 중국 내 관련 시장에 재빠르게 진입하는 것을 모색해 볼 수 있다.



자료 : 관연천하(觀研天下), 중국보고망(中國報告網), 산업정보망(產業信息网), 소후(搜狐新聞), 리딩산업연구망(立鼎產業研究網), KITA, KOTRA청두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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